'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을 실천해봤다. 거실장을 샀으니 곧바로 거기에 맞는 오디오를 검색 시작........은 예전에 해뒀고 미리 점찍어둔 물건을 결제했다.
일단 내가 음질에 매우 민감한 건 아니므로 필요한 기능 위주로 고른게 마란츠 M-CR510 이다. 처음에는 적당히 블루투스 지원되는 액티브 스피커 정도 살려고 했는데, 광출력 단자를 가지고 있는 기기들과 연결해보고 싶어서 광입력 단자까지 조건에 넣으니 남는게 별로 없었다. 크리에이티브 T4가 유일하다시피 했는데 2.1 채널인지라 우퍼를 놔둘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제외. 결국 리시버 + 패시브 스피커 조합으로 결정.
집에 있던 기존 오디오는 내가 쓸만한 입력이 3.5 파이 aux 단자 밖에 없어서 무선 매니아인 나에겐 몹시 불편한데다 덩치마저커서 거실장 빈공간에 넣을 수가 없었다. M-CR510은 광입력, 네트워크 지원에 크기도 작아 내가 원하는 기준에 딱 맞았다.
원래는 저렴하더라도 좀더 작고 거실 분위기에 어울릴만한 디자인의 스피커를 같이 사려고 했으나 모친의 조언으로 기존 오디오의 스피커를 재활용했다.
오디오, 케이블 TV 셋탑박스, 파이어 TV까지 준비 완료.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긴하지만 내 생각과는 약간 다르게 작동하는 바람에 USB 메모리를 활용하기로 했다. USB 포트는 앞뒤로 2개가 있는데, 우선 32기가 메모리 하나만 구입. 쓰기 속도는 느리지만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의 샌디스크 제품을 골라봤다. 손톱만한게 32기가라니... 테이프 뒤집고, CD 바꿔 넣던 시대가 있었는데 나도 점점 옛날 사람이 되어가는 듯. 일전에 어머니가 가스렌지 없던 시절 이야기를 하시는 걸 듣고 깜짝 놀랐었는데 말이다.
리모컨 공해...
스마트폰 어플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등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데, 라디오 기능이 빠져서 어머니는 아쉬워하신다. 내가 라디오는 전혀 듣지 않다보니 인터넷 라디오 기능이 있다는 것만 보고 샀더니... KBS나 MBC 같은 방송은 안나오고 YTN, 영어 방송 등등...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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