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즐거운 컴퓨터 조립시간. XBMC에서 플렉스로 넘어가다보니 그 동안 수고해준 페넘II X4 925는 뭔가 어정쩡한 성능이 되어버렸다. 플렉스의 트랜스코딩만 아니면 아직까지 차고 넘치는 성능이지만 트랜스코딩을 돌리게되면 2명도 쓰기가 어려운 성능인지라 큰 맘 먹고 업그레이드 단행. 부품은 하나 둘씩 도착하는데 조립할 시간이 없어서 휴가까지 써버렸다.
딱봐도 블링블링한 느낌이 나는 왼쪽이 새로 조립한 시스템이고 오른쪽이 구 시스템. CPU 쿨러는 충분히 재활용 가능했지만, 페넘의 정품쿨러가 어디갔는지 행방불명이라 눈물을 머금고 내 컴퓨터 조립할때 쓰려고 아껴두었던 루시퍼 투입!
CPU는 인텔 서버 브랜드인 제온을 사용했다. i7 과 제온 중에 고민을 좀 했는데 좀더 저렴한 제온을 선택했다. 아마도 내가 조립할 때 만져본 CPU 중에는 제일 비싼게 아닌가 싶다.
메인보드는 애즈락 Z97 Extreme 6. ASUS, 기가바이트, MSI 제품만 골고루 돌아가면서 썼었는데 처음으로 애즈락을 선택해봤다. 가장 큰 이유는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수 잇는 S-ATA 포트 10개가 달린 보드 중 제일 저렴했기 때문... 이지만 그것만 빼면 반값 정도의 보드만 사용해도 충분했었으니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너무 늦어버렸어... 환불할 수도 없고 환불할 마음도 없고 그냥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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