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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서버 구축하기

by Junhyeok 2011. 4. 29.
  지인들 몇명 모아 나름대로 파일 서버를 만들고 운영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꾸준히 삽질을 거듭한 결과 이제는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겼다라는 생각이 들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필요할때 마다 다시 검색하는 것도 귀찮아서 정리를 해볼겸 블로그에 서버 만들기 강좌를 써볼까 한다. (어디가서 제대로 배운게 아니라 틀린 내용이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이 강좌의 목표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자신의 컴퓨터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원격 데스크톱 설정하고 iis를 설치해서 FTP 서버 만드는 것이다. 언뜻보면 간단한데 (사실 간단하다) 자잘한 설정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좌는 길어질 수 밖에 없고, 자연히 몇 차례로 나눠지게 될듯.

서버니까 운영체제는 윈도 서버 2008 R2로 선정. 선정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운영하는 드림스파크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대)학교 메일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페이스 또한 윈도7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잘만 설정해주면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그리고 보통 원격데스크톱으로 외부에서 로그인하게 되면 다른 사용자는 로그아웃되어버리는데 서버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편리하다.

그리고 보통은 유동 IP를 받아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을거다. 밖에서 자신의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변하지 않는 IP나 도메인 주소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공유기가 있으면 쉽게 해결된다. 요즘 왠만한 집에는 다 공유기 하나쯤은 있을테니 준비하기 어렵지 않을듯.

그리고 서버로 사용될 컴퓨터가 한대 있어야겠다. 컴퓨터에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그래픽카드는 지포스를 쓰는게 좋다. 전에는 몰랐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드하면서 ATI(지금은 AMD인가?) 그래픽카드를 꽂고 카탈리스트(ATI 드라이버 이름이다)를 아무리 설치해도 해상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검색해봤더니 라데온은 공식적으로 서버OS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제대로 서버처럼 쓰게되면 장시간 켜놓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이면 저전력 부품을 사용하는게 좋다. (전기요금도 약간 절약하고,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잘만들어두면 스마트폰으로도 FTP를 이용해서 동영상이나 음악등을 다운받거나 곧바로 스트리밍 방식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물론 컨텐츠는 합법적으로 구한 것들이어야 별탈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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