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P는 내가 스마트폰 구입한 이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다. FTP(File Transfer Protocol)가 뭔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네트웍을 통해서 서로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규약이다. 난 이 기능이 스마트폰에서 특히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컴퓨터와 파일을 주고 받을때 케이블도 필요없고, 컴퓨터에 휴대폰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도 없고 장소의 제약없이 어디서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되면 사실상 스마트폰 자체의 저장공간제약은 사라진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FTP의 유용성에 대한 강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이제부터 FTP를 사용하는 법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사실 몇 가지 프로그램을 다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비교해봐야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지 알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기는 너무 귀찮았고 간단한 검색 후 AndFTP를 추천하는 글이 많아서 사용해봤는데, 별다른 문제도 없고 사용법도 간단해서 이걸 사용하고 있다. 무료버젼이지만 필요한 기능은 모두 제공하고 있다.
일단은 마켓으로 가서 FTP를 검색하고 다운받아 설치한다. 요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이 하나 있다면 '리눅스 기반이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이렇게 사용하기 쉬운데, 리눅스는 왜 이렇게 어려웠던 것일까?'이다. 그 정도로 설치과정은 쉬우니까 별다른 설명없이 생략하겠다.
설치하고 실행한 모습. 추가를 선택해서 FTP서버 역할을 하는 컴퓨터를 추가하면 된다. 자신의 컴퓨터를 FTP서버로 만드는 방법은 일단 검색해서 알아보시고 언젠가 시간나면 이 블로그에 포스팅하겠다.
추가를 선택한 화면이다. 접속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로 FTP서버의 주소,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기본 경로는 다운받은 파일의 위치를 지정하지 않았을 경우 기본으로 저장되는 위치이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 고급으로 들어가 몇 가지 설정을 해주어야 한다.
우선은 재전송 기능활성화에 체크한다. 파일을 받다가 연결이 끊어졌을 경우 다시 접속해서 이어받기를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문자방식을 EUC-KR(한국어)를 선택해주어야 한글이 깨지지 않고 잘 보인다. 여기까지 설정하고 처음화면으로 돌아가 연결을 누르면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마음껏 내려받을 수 있다.
좌측은 사진 폴더에 들어간 모습. 파일을 선택하고 다운로드를 누르면 파일이 전송되기 시작한다. 상단에 장치 브라우저를 누르면 자신의 스마트폰 파일을 탐색할 수 있다. 현재 위치에 파일이 저장되고 필요할 경우 업로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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