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칩 자르기

KT 고객등급은 슈퍼스타인데 휴대폰 요금은 고작 17600원. 추가로 대신증권에서 CMA 계좌 만들고 자동이체 등록시 1만원 캐쉬백해주는 이벤트까지 들어놔서 실제 요금은 7600원 내고 있는 셈이다.

요금이 저렇게 나오는데는 인터넷과 결합해서 할인받는 금액도 크지만 2년 약정이 지난 아트릭스를 계속 사용해서 기기할부금이 0원이기 때문이다. 뭐든지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 법. 폰 자체로는 충전이 잘 안되서 배터리 분리해서 충전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긴했다. 옆에 있는 갤럭시 S3는 뭐냐고? 동생이 똑같이 아트릭스 쓰다가 몇 달전 갤럭시 S3 3G가 싸게 나올 때 SK로 번호이동하더니, 이번에 다시 KT G2로 번호이동해오면서 남은 공기계!!!! 한 3개월 썼을려나?

 요즘은 SK와 KT간에 유심만 바꿔끼워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유심을 바꿔서 사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뭔가? 유심 크기가 다르네

 검색해봤더니 유심 크기도 종류가 있는데 일반 유심을 그냥 마이크로 유심 사이즈로 잘 잘라서 끼우기나 대리점 가서 바꾸면 된다고 한다. 주말에 심심해서 인터넷으로 도면(?)을 받아서 칼로 잘라냈다.

유심 교체하고 MMS를 수신하기 위해서 올레 메시지통이란 앱을 깔아준 걸 제외하면 특별히 설정할 건 없었다. 회사에서 준 베가 R3도 있고, 갤럽시탭 8.9도 있어서 사용빈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기분은 좋네.

2개월 정도 사용해본 후기.

1. 문자메세지는 종류와 상관없이 별도의 앱 설치없이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2. 와이파이 -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많이 타고 다녀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어느 날 지하철을 타면서 와이파이 접속을 해볼려니 인증을 해야된다면서 접속이 안됐다. 그냥 다른 기기로 접속하고 말았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자물쇠 달린 ollehWiFi는 EAP방식을 AKA로 선택하면 접속 가능! 자물쇠가 있는 건 유심인증 방식이고, 자물쇠가 없는 건 기기 MAC을 통신사에 등록해서 인증하는 방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