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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전원 꺼졌을 때 자동으로 켜지게 하기

by Junhyeok 2016. 5. 8.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서버의 세팅은 오전7시에 자동으로 켜지고 오전3시에 꺼지게 되어있다. 간혹 서버가 다운되는 경우는 사람이 수동으로 재시동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서버 근처에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간혹 재부팅을 하지 못해서 불편한 경우가 있었다.

다운된 컴퓨터의 재시동을 위해서는 리셋 버튼을 직접 손으로 눌러줘야한다. 이걸 다르게 구현하자면 원격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컴퓨터를 다시 켜주면 된다. 스마트 플러그, iot 플러그 등으로 불리는 제품은 이미 몇 년 전에 나와있었으므로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원격으로 컴퓨터를 다시 켜주는 부분. PC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WOL (Wake On Lan)으로 간단히 해결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WOL 같은 경우는 전원이 차단되었다 다시 들어왔을 때 최초 1회는 직접 손으로 전원을 켜주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막혀서 자동으로 서버의 재시동을 구현하려는 계획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검색을 해봤지만 답이 보이지 않는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내가 원하는 기술은 이미 오래전부터 구현이 되어있었다.

바이오스에 진입하자.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바이오스 화면도 캡쳐가능하고 마우스도 사용되는데 예전 파란색에 배경에 텍스트만 나오던 시절 보드도 지원하던 기능이다.


세팅으로 이동. 메뉴는 보드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내 보드는 파워 매니지먼트 셋업으로 들어갔다.


Restore after AC Power Loss 전기가 나갔을 시의 동작을 설정한다.


꺼짐, 켜짐, 마지막 상태 유지가 되겠다.

Power On을 선택하고 멀티탭 스위치를 꺼서 전원을 차단시켰다가 다시 스위치를 켜보니 컴퓨터도 부팅되었다. 

이렇게 PC는 준비가 되었고 나머지는 적절한 iot 플러그를 찾는 일만 남았다. 일단 LG U+와 KT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방식의 서비스가 나와있고, 통신사가 아닌 일반 제조사의 플러그 단품을 사는 방법이 있는데 요즘들어 서버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뭔가 비용을 지출하기에는 아까운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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