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성큐닉스 UHD3216r REAL 4K × 카멜 마운트 MA2

by Junhyeok 2017. 2. 9.

 작년 9월에 4K 모니터를 구매하고 블로그에 간단하게 포스팅하면서 베사마운트의 연결의 문제점을 언급한 적이 있다. 아래처럼 스태드 연결부위가 튀어나와서 모니터암을 바로 연결할 수가 없었는데, 메일로 문의하니 전화로 문의하라는 답변만 돌아왔었다. 그래서 전화문의는 일단 넘겨두고 스탠드라도 일단 분리해보려고 했더니 나사 머리가 뭉개져서 풀수가 없는 상태. 그리고 왠지 모르게 베사홀이 커보이는 느낌이라 반쯤은 포기하고 그냥 썼었는데, 몇 년간 모니터암을 쓰던 습관이 있어서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거의 5개월이 지난 후에 재도전.

일단 제조사에 전화해서 아래처럼 생긴 부속들을 받아냈다. 비용은 택배 착불만 부담했는데, 이걸 왜 메일로는 답변을 안주고 전화통화로만 해결해주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볼트를 연결하려고 기존 모니터암 베사홀에 맞춰보니 역시 구멍보다 볼트가 굵다. 드릴로 크게 뚫을까하다가 제품에 손상을 주는 작업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또 다른 난관은 스탠드의 구멍안에 박혀있는 볼트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검색끝에 아래 사진과 같은 볼트리무버(반대탭, 히다리탭 등으로도 불림)를 주문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

 아래 사진처럼 그냥 드릴로 볼트를 다 갈아내다시피해서 간신히 빼냈다.  

그리고 검색끝에 M5 규격의 볼트를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암을 주문했다.

카멜 마운트. 사실 개인적으로 썩 좋지않은 기억이 있는 회사인데다, 디자인이나 움직임이 기존에 사용하던 에이스럭스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쓰고 싶었지만 모니터 베사홀의 볼트 규격 때문에 다른 대안이 별로 없었다.

상자를 열고 설명서와 들어있는 부품이 일치한지 확인한 뒤 순서대로 조립했다.

모니터암의 허용 하중이 최대 8kg 인데, 모니터 무게가 7.8kg라 (아마 스탠드 포함일 듯 하지만) 자꾸 밑으로 처지는 걸 장력조절레버를 최대로 돌려서 겨우 막았다.

 근데 이러나 저러나 여러모로 내 눈 밖에 난 상태라 계속 사용할지 처분할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 할 듯 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