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추석연휴를 맞아서 멀리 남해까지 축구를 하러 가게되었다. 시합 전날 도착해서 펜션에서 자고 아침에 경기장 가는 길인데, 멋지게 지어놓은 전원주택들이 많았다.
매년 추석때마다 열리는 마을대항 축구대회.
생활체육 축구인으로 1년에 한 번 밟아보기도 힘든 천연잔디 구장이었는데, 구장 상태가 매우 좋았고, 날씨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운동장이 좋다고 내 축구실력이 좋아지는 건 아니라는거~ 천연잔디 2면에 인조잔디 2면까지 붙어있는데, 천연잔디 빌리는데 2시간에 5만원이라고 하더라.
해수욕장까지도 걸어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라 여름에 왔다면 다들 바다에도 들어갔을거다. 이건 무조건 드론을 가지고 갔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고장나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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