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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직

by Junhyeok 201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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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학술정보관

  2010년 2월 대학교 졸업 후 곧바로 다니게 된 도서관을 어제부로 그만두었다. 근무환경도 좋았고, 일도 그리 어렵지않고, 익숙한 곳이라는 점은 좋았지만 계약직이었기 때문에 임금도 낮았던 편이고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학교 다닐때부터 특별히 좋은 곳에 취업해야겠다는 마음이 없긴했는데 준비를 안해도 너무 안한지라 일단 1년정도 다니면서 다른 곳을 알아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미련없이 나왔다. 군복무와 휴학기간까지 합치면 무려 9년이나 소속되어있던 곳을 떠나는 마음은... 뭐 별거 없더라.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바로 새로운 근무지를 찾아가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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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이 사무실

  새로 다니기로 된 곳. 원래 사무실이 용산에 있었는데, 어제 경기도 양주로 옮겨서 저녁에 찾아갔다. 앞으로는 이곳에서 숙식까지 해결해가면서 일할 예정. (물론 주말에는 축구하러 와야지.) 제목을 거창하게 이직이라고 했지만 여기도 남들이 흔히 말하는 좋은 직장은 아니다. 대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곳. 더러 나에게 좋은 학교 나와서 왜 제대로 된 곳에 취직할 생각을 안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내 천성이 조직 생활에는 안맞나보다. 학교 다닐때 모범생이었고, 군대도 아무 사고 없이 잘 다녀온 나에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말이다.

  옮겨간 곳은 LED 플래시를 파는 곳이다. 중국에 생산공장이 있고, 한국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에 판매를 할 계획인데, 일단 한국은 나를 포함해서 직원이 3명이라고 보면 되는 상황. 거기다 그 3명은 원래부터 서로 잘 아는 사이고. 저기서 살게되면 복잡하지도 않고, 출퇴근 시간도 절약되고, 근무조건은 완벽하다. 열심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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