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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무선기기 덕후 인증

by Junhyeok 2012. 8. 3.

 김응룡 감독에게서는 동렬이도 가고 종범이도 갔지만 나에게선 아크 키보드도 가고, M905도 갔다. 키보드는 어머니, 마우스는 동생이 가져가버려서 골라쓰는 재미가 사라져버린 상태.

그 중에 특히 아쉬운 건 키보드인데, 왜냐면 아트릭스의 멀티미디어독에 USB 포트를 이용해서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으로 채팅할 때 혼자 광속으로 떠들 수 있었는데, 키보드가 사라지고는 한동안 참 불편했다.

몇 달 전에 쿠팡에서 모토로라 정품 블루투스 키보드를 19000원에 팔 때 안질렀던게 가면 갈수록 안타까웠던 판.

 더 이상 싸게 팔지도 않고 사람들이 만족스럽게 쓰는지 중고 물품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가지 다른 키보드를 알아보다가 찾은 키보드가 바로 이것.

사이즈는 일반 키보드의 쉬프트~쉬프트 정도이고, 키배열도 거의 똑같다. 이상하게도 윈도용 키배열을 가진 키보드들은 오른쪽 쉬프트키를 작게 만들고 각종 다른 버튼들을 채워넣은게 많아서 찾기가 힘들었다. 그 중에서도 어느 정도 사용기가 있으면서 적당한 가격을 가진 키보드는 아이매직의 YH001이 유일하다시피 했다. 사용기가 대부분 리뷰용으로 키보드를 제공받은 사람들 것이라는게 약간 걸리긴 했지만 별 다른 대안이 없었다. 검정 색상은 일시 품절이고, 8월 중으로 새로 입고된다고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좀더 찾다보니 리퍼비시로 싸게 파는게 있어서 얼른 샀다. 물건을 받아본 결과 깨끗한 양품.

 뒷면에는 전원 스위치와 페어링 버튼이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모드로 들어가기 때문에 특별히 전원을 끌 필요는 없다고 한다. 건전지는 AAA 2개가 들어가고, 커버를 열어보면 블루투스 동글을 넣을만한 공간도 있지만... 동글을 제공하진 않는다.

 측면. 상당히 얇은 편이다.

펜타그래프 방식의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그리하여 나의 아트릭스는 다시 한 번 카톡 머신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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