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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파나소닉 GX85

by Junhyeok 2018. 6. 11.

2011/01/14 - [잡담] - 파나소닉 G2 구입

7년 넘는 기간동안 내 블로그의 사진과 동영상을 책임져준 카메라 파나소닉 G2. 미러리스라는 개념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던 시기에다 포서드라는 애매한 센서 사이즈로 인해서 크게 흥하진 못했다. 당시에는 적절한 가격과 크기, 무게, 회전식 액정과 획기적이었던 터치스크린 조작 등을 포인트로 구매를 했었다. 쓰다보니 실내 같은 저조도 상황에서의 화질, 스포츠 촬영으로 쓰기에는 느린 AF와 연사속도 등 아쉬운 점이 있긴했지만 배터리도 오래가는 편이고 나름대로 쓸만했기에 여지껏 사용해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서 FHD를 넘어서 4K영상이 화두인 시대에 1280×720에 머무르는 동영상 크기와 앞서 말했던 단점들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결정.

 카메라를 바꾸기로 결정하고 여러 브랜드의 제품들을 살펴보았다. 미러리스 시장은 소니가 거의 장악한 분위기라 제일 먼저 고려했었는데,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손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간 모델들은 굉장히 비싸고, 렌즈도 비싸고, 크고 무거웠다. 그래서 기존 렌즈도 활용하고 동영상 부분에 강점이 있는 파나소닉으로 결정. 근데 파나소닉도 최근들어 바디 가격을 무섭게 올리기 시작해서 최신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여러 사이트들의 사용자들 사용기와 사진 등을 보면서 고른게 2016년에 출시된 GX85. 원래는 비슷한 성능에 회전식 액정, 외부 마이크 입력단자를 갖춘 G85를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거의 2배 수준. 7년간 마이크를 달아본 적이 없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크는 포기하고, 회전식 액정도 현실 앞에 타협해버렸다.

G2에는 상단에 다이얼 버튼이 많아서 조작이 편리했는데, GX85는 메뉴로 들어가서 설정해야하는 부분이 많아져서 다소 불편해진 듯.

 플립 액정. 없는 것보다 낫겠지만 많이 쓰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

 하루 정도 사용해보았는데, 당연하게도 고감도에서의 노이즈가 많이 줄었고, 손떨림 보정도 강력해서 실내에서 촬영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제 바디는 2대인데 렌즈가 하나니 렌즈를 하나 질러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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