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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기타

화축FC

by Junhyeok 2019. 8. 1.

 황령산 레포츠 공원 축구장은 산 중턱, 전혀 운동장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있어서 처음 오는 사람들은 찾아오기도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일요일 오전은 주로 황령FC에서 예약해서 사용 중이고, 부산진구 축구협회 사무국장님이 힘좀 쓰셔서 화요일 저녁 시간에는 부산진구축구연합회 소속 팀의 회원들 위주로 모인 화축FC가 사용중이다. 팀이라고 보기엔 상당히 느슨한 형태라 회비를 걷거나 유니폼이 있진않고, 운동하러 가는 날 5,000원씩 내서 운동장 사용료를 충당하고 조끼를 입고 운동한다.

 황령 FC에 추성호라는 프로축구 출신 회원이 있어서 가끔 선, 후배들과 같이 운동하러 온다. 어제는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리스트이자 독도 세레모니로 유명해진 박종우 선수가 같이 왔다. 부산아이파크 시절 동료로 있었던 듯. 현재 중동지역 팀에 계약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계약기간이 끝나가서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서인지 단순 휴가차 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 요청에 사진도 잘 찍어주고 같이 축구도 하고 갔다. 현역 선수가 일반인들과 게임을 하면 여러모로 부담이 많을텐데 무리하지 않으면서 순간순간 보여주는 스피드나 센스는 역시 다르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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