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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쏘카 처음 이용하면서 코나 처음 타본 후기

by Junhyeok 2020. 8. 3.

 어쩌다보니 고성에 갔다와야할 일이 생겼다. 버스를 타도 되겠지만 짐도 많고, 시간도 자주 있는 편이 아닌거 같아서 어떻게할지 고민하다가 쏘카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일단 쏘카는 예전에 한번 가입만 해둔 적이 있어서 홈페이지를 다시 가봤는데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한 것 같다. 그래서 먼저 앱을 설치하고 집 주변의 쏘카존을 찾은 다음 원하는 시간대를 입력하면 이용가능한 차량과 금액이 나온다. 처음 보이는 대여요금은 시간에 따른 기본요금이고, 거기에 보험료, 주행거리에 따른 주행요금이 추가된다.

 뭔가 좀 비싼거 같아서 할인되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보니 쏘카패스라는게 있다. 구독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쉽게 말하면 1, 3, 6, 12개월 단위로 일정 금액을 낸 뒤(당연히 기간이 길수록 1개월당 가격은 많이 싸진다), 쏘카를 4시간 이상 이용할 일이 있을 경우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제도. 14,900원짜리 1개월만 구독해도 4시간 이상 한 번만 빌리면 어지간해서는 더 싸기 때문에 때문에 무조건 구독하는게 좋다.

 고성까지는 100km 이상이고, 고속도로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모닝이나 스파크 같은 경차보다는 좀더 큰 차를 타고 싶어서 코나를 빌렸다. 예약시간 10분 전부터 차량 점검 및 탑승, 출발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서 차량 잠금을 해제하면 되고 키가 필요없는 버튼식 시동이다. 점검시 쏘카앱을 통해서 사진을 찍어 전송할 수 있는데 잘못 찍어서 전송해버리면 다시 돌릴 수 없는 것 같다. 여러 각도에서 찍게 되어있고, 각도별로 여러 장 찍을 수 있는거 같은데, 처음해봐서 뭐가 잘못됐는지 한쪽 각도에서 찍은 사진만 전송되버렸는데, 재전송도 불가능했다. 

 예전에는 차량 문쪽에 쏘카 스티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번호판으로만 구분 가능하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되어있고, 카드도 하나 들어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와 쏘카 홈페이지를 통해서 주유전용카드라고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하이패스도 이용가능하고 세차도 할 수 있었다. 하이패스 사용 금액은 반납 후 주행요금에 포함되어 청구된다. 일부러 현금내고 지나갔었는데, 다음에 또 이용할 일이 있다면 그냥 하이패스로 가면 될 듯.

 내비게이션도 있는데 네트워크 연결이 안된다고 사용이 되지 않았고, 운행하다보니 계기판에 경고등이 하나 들어왔는데 라이트쪽 문제인거 같았다. 이런건 운행하기 전에 알아채기 어려운데, 반납할 때도 차량의 상태를 체크해서 앱에 입력할 수 있는 단계가 있었으면 좋을 듯.

 예약시간보다 10분이상 일찍 반납하게 되면 일정 금액을 돌려준다. 여기까지가 쏘카 이용 후기.

 코나를 처음 타봤는데, 뒷좌석이 좁다는 말이 많지만 일반적인 체격의 사람들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비슷한 가격대의 세단인 아반테, K3 같은 세단과 비교해서 좁다는 말인거 같다. 대여한 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7단 DCT 변속기(코나 변속기는 이거 한가지 인 듯)인데, 자동차에 그렇게 관심이 많지도 않은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가속도 좋은 편이고, 긴 언덕을 오를 때도 속도가 점점 느려지거나 하는 느낌도 별로 없고 괜찮았던거 같다. 다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 상황에서 1, 2단을 주로 쓰게 되는데 그때는 초보운전자가 수동차를 모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16km/l 정도 되었던거 같아서 꽤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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