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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2

오랜만에 라이벌전다웠던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이 끝났다. 최고의 맞수에서 어느덧 한 수 아래의 팀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어떤 전략으로 맞설까 궁금해서 새벽에 일어나 경기를 볼 뻔했다. 그렇지만 멀쩡한 정신으로 경기를 분석하며 보기 위해 그러지는 않았다. 지난 1차전에 대한 관전평에서 수비적인 선수들을 내세워서는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페페를 원래 위치인 수비로 내려보내고 카카를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선발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르지만 이러한 선택은 1차전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바르샤의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그들의 공을 뺏기 위해 노력하는 .. 2012. 1. 26.
또 다시 패한 레알 마드리드 새벽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 경기가 있었다. 무리뉴 감독 부임후 벌써 9번째 맞대결. 지난 8번의 경기 결과가 1승 2무 5패였던 것을 생각하면 마드리드가 1승 정도 따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지만 그런 건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자신들의 방식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쯤되면 레알 선수들에게는 바르셀로나가 벽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도 경기 전의 상황을 살펴본다면 레알 마드리드에게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메시의 컨디션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 보였고, 동적인 스타일의 공격수 다비드 비야와 페드로가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반면에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5점차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홈에서의 경기였기 때.. 2012.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