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1 『800 two lap runners』가와시마 마코토 난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저자가 일본인인 책도 잘 보지 않는다. 이 점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내가 주로 보는 종류의 책 중에는 일본인이 쓴 책이 별로 없을 뿐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 책을 보게 되었냐고? 아르바이트 중인 도서관에서 굴러다니는 책 중에 표지와 제목이 시선을 끌어서 펼쳐보게 되었다. 안그래도 근래들어 달리기가 재밌다고 생각되던차에 육상 800m라는 소재도 좋았고 생동감 넘치는 묘사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집으로 와서 바로 주문. 사실 며칠 전 다이어트에 대한 포스팅에서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의 글이었던 것은 나도 이 책처럼 써보고 싶었던 기분이 들어서였다. 아무튼 도착한 책을 보고 동생이 하는 말이 '이 책 왜 샀는데?'이다. 처음엔 평소에 내가 안볼것 같은 책을 .. 2009.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