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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회

코카콜라 풋볼 리그 챔피언쉽

by Junhyeok 200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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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의 프로축구 2-4부 리그를 통합해 The Football League 라고 부릅니다. 그 중 2부리그를 Coca-Cola Football League Championship 라고 합니다. 스폰서 관계로 코카콜라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우리나라 프로리그를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리그컵 대회를 칼링컵이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3, 4부 역시 Coca-Cola Football League 1, Coca-Cola Football League 2 가 현재 정식 명칭이고 간단하게 줄여서 리그 1, 리그 2라고 하기도 합니다.

  2-4부 리그는 각각 2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잉글랜드 프로축구임에도 불구하고 웨일즈에 연고지를 둔 팀도 3개나 있습니다. 이번 FA컵 준결승에 오른 Cardiff City가 그 중 한 팀입니다.

  챔피언쉽이 비록 2부리그이기는 하지만 인기는 여느 나라 1부리그에 뒤지지 않습니다. 몇 년 지난 자료이긴 하지만 04/05시즌 총관중수를 살펴보면 프리미어리그(1288만), 프리메라리가(1157만), 분데스리가 (1092만)에 이어 챔피언쉽이 980만명을 동원해 유럽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챔피언쉽의 경기수가 더 많긴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977만, 프랑스 Ligue 1의 817만명보다 앞서는 수치는 잉글랜드인들의 축구사랑과 함께 외국자본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꽤나 성공적으로 보이는 하부리그 체제를 갖추고 있긴 하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승강제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소위 빅4 라고 불리는 팀들의 독주체제가 굳어져가는 것도 문제이지만 하부 리그에서 승격해 올라온 팀들이 몇 시즌 버티지 못하고 다시 강등되었다가 다시 승격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팀에게는 2년 동안 '낙하산 보상(Parachute Paymnets)'이라는 이름으로 1120만 파운드가 주어지는데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중계권료로 평균 4500만파운드, 챔피언쉽의 팀들이 평균 100만파운드를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돈 많은 구단주가 팀을 인수해주기를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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