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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시에나 길로리

by Junhyeok 2012. 1. 4.

Sienna Guillory

 블로그의 칙칙한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서 아름다운 여배우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미리 밝혀두자면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물론 내 주관이고 대개는 액션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될거 같다. 첫 번째 주자는 시에나 길로리. 1975년생으로 1993년부터 활동했지만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은 2003년 TV용으로 제작된 영화 『헬렌 오브 트로이』였던거 같다. 2004년 브래드 피트 주연의 『트로이』개봉에 맞춰서 국내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방송했던거 같다. 아무튼 나도 그 때는 그냥 별 생각없이 보고 넘어갔었는데 밀라요보비치와 함께 출연한 『레지던트 이블 2』를 보고 빠져버렸다.

 인간의 능력 범위를 벗어난 '앨리스'는 논외로 치고, 좀비와 맞서 싸우는 게임 속 캐릭터인 '질 발렌타인'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내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시에나 길로리의 필모그래피를 확인하고 다른 출연작도 찾아봤을 정도니까.

 그래서 다시 찾아보게 된 헬렌 오브 트로이. 다른 작품들은 구하기 어렵거나 워낙 미미한 역할에 그친 경우가 많아서 별로 볼 게 없었다.


 '헬렌 오브 트로이'는 제목대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었던 헬레네를 중심으로 신화의 내용을 충실히 재현한 영화인데 여기서는 말 그대로 '경국지색'의 헬레네역을 맡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큼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왔다. 영화 자체도 비록 TV용 미니 시리즈였지만 내용도 좋았고 상도 받을만큼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이전 출연작도 찾아봤겠다 레지던트 이블 3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에나 길로리가 맡았던 질 발렌타인 캐릭터는 빠지고 대신 클레어가 나타났다. 클레어를 연기한  알리 라터도 미드 『히어로즈』에서 많이 봤던터라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실망감이 좀 들었다. 찾아보니 시에나 길로리도 출연을 제안받았지만 그 전에 개봉한 『에라곤』의 일정 때문에 빠졌다고 한다.

에라곤에서는 대략 이런 느낌

 팬심으로 나도 봤었는데 네이버 평점 5.8이 이해가 되는 영화다. 판타지 소설이 원작으로 책은 베스트 셀러라는데 영화는 짧은 상영시간에 이야기를 마치려다보니 다소 급하게 마무리된 감이 있어보인다. 신기하게도 세계적으로는 나름 흥행에 성공해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보다 돈도 많이 번 것으로 나온다. (위키피디아 기록 참조) 아무튼 영화는 별로였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시에나 길로리의 비주얼은 빛났다.

 그리고 나서 판타지 장르에 자신감이 생겼는지 『잉크하트』라는 영화에 또 출연했는데 이번에는 망했다. 별 비중도 없어보이고, 아래 사진처럼 계속 이상한 분장만 하고 나와서 나도 보진 않았다.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 물론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계속 나오긴 했지만 국내 미개봉이 많았음 - 출연한 『레지던트 이블 4』. 출연진 이름에 있는 걸 분명히 확인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도 안나오길래, 내가 못알아봤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영화가 다시 진행되면서 30초 정도 등장하고 끝났다. 뭔가 허탈했던 순간.

그리고나서 잠시 잊고 지내다가 발견한 『레지던트 이블 5』 훈련 동영상. 2012년 9월 14일 개봉 예정이라는 레지던트 이블 5에서는 제대로 나올 모양인가 보다.

마지막에 "Not bad for a mother" 이라고 하는데, 작년에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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