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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운동장 정보

런던의 축구경기장들

by Junhyeok 2007. 9. 29.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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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위치를 표시하면서 런던에 5팀이나 몰려있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여기에 웸블리 스타디움까지 더해서 런던에만 총 6개의 대형 축구경기장이 있다. 웸블리는 주로 컵대회 결승이나 국제 대회에 사용되고 축구 이외에 콘서트나 럭비 경기 등에도 사용되어서인지 홈으로 삼은 팀이 없는데, 인기에 비해서 비교적 작은 경기장을 가지고 있는 첼시나 토트넘 등의 입장에서는 경기장을 옮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듯 하다. 수용인원이 9만명으로 누 캄프(캄프 누가 공식 명칭이지만 누 캄프라고 많이 쓰므로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다.)에 이어 유럽에서 2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공사비로 7억9800만 파운드가 들었는데 축구협회, 정부등에서 부담했다. 구글맵의 위성사진상에서는 에미리트 스타디움과 함께 공사중인 장면을 볼 수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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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부터 새롭게 아스날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에미리트 스타디움은 공사비로 4억3000만 파운드가 들었다고 한다. 아스날이 Emirates Airline과 1억파운드짜리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이 공식명칭이 됐는데, 팬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지명을 따서 Ashburton Grove으로 부른다), UEFA에서도 Emirates Airline이 챔피언스리그의 공식 파트너가 아니기 때문에 아스날 스타디움으로 부르는 등 명칭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태다. 그래도 06/07시즌에 6만석이 넘는 좌석이 한경기(경기 이틀전에 발매된 블랙번과의 FA컵 경기다)를 빼고 전경기표가 매진되었다고하니 첼시같은 팀의 팬들은 정말 절실하게 확장이나 이전을 원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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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 홈인 스탬포드 브릿지의 경우는 한번에 지어진 경기장이 아니다. 동서남북의 스탠드가 각각 다른 시기에 건설되었다. 남쪽은 1930년에 지어져 1994년에 재건축되었고, 북쪽은 1939, 75, 93년에 지어졌다. 서쪽은 65년에 지어져 1998년 다시 지어졌고 1973년에 지어진 동쪽은 재건축 없이 계속 사용되고 있다. 따로따로 지어져서인지 각각의 별칭도 있는데, 난 그 정도까지 외울만큼의 매니아는 아니니 생략하도록 하겠다.(첼시 뿐만 아니라 팀의 다른 경기장들도 스탠드별 이름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관심있는 사람은 각팀의 홈페이지나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시길.) 아무튼 최근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돈많은 구단주도 있기 때문에 경기장 확장공사나 신축, 이전 등에 대한 많은 루머가 있는데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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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럼은 사실 국내에서 그다지 많은 관심을 받아온 팀은 아니다. (최근에 설기현 선수가 이적했으니 이제 많은 관심을 받겠지만) 이전까지의 기억이라면 박지성 선수가 꽤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때의 상대팀이었다는 점, 그리고 지금 맨체스터에 있는 루이 사하가 00/04 시즌에 뛰었다는 점(사실 이건 방금 검색해보면서 찾았다.)  1896년 이전에는 여러 차례 옮겨다니다가 1896-2002년까지 이곳을 홈으로 사용했고 2년간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났다가 04년부터 다시 홈으로 사용중인 경기장이다. 'Cottage'라는 경기장 이름처럼 사진으로 보기에도 규모가 작은 구장이다. 재정이 풍부하지 않은 풀럼같은 팀의 입장에서는 이전이나 신축을 하긴 힘든지 조금씩이만 꾸준히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경기장 양옆으로 강과 도로에 접해있기 때문에 더 이상 큰 확장을 하긴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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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넘 핫스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영표 선수의 입단 이후에 주목받고 있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두 시즌 연속해서 5위라는 성적을 내긴 했지만 이전까지의 성적은 그다지 신통치 않았던 편. 토트넘에서 뛰었던 유명한 선수로는 폴 개스코인, 클린스만, 셰링엄(맨유로 이적) 등이 있다. 닭이 팀의 상징으로 정해진 이유가 재밌미있어서 소개한다. Hotspur라는 팀이름은 박차가 달린 구두를 신는것으로 유명했던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spur라는 단어는 박차, 닭의 며느리 발톱(다리 뒤쪽으로 난 갈고리 같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hotspur 자체로는 성미급한 사람이란 뜻이 있다.)
  화이트 하트 레인 경기장도 4만석이 안되는 작은 경기장이다. 그래서 토트넘 또한 경기장에 대한 루머가 끊이지 않는데, 확장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주변 시설이나 교통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이야기도 있다. (2012년을 대비해서 지은 올림픽 스타디움도 후보지 중 하나인데, 아무래도 축구경기장 이외의 다른 용도로 쓰이게 될 것 같다는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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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 햄의 홈구장은 Upton Park라고한다. 정식명칭은 Boleyn Ground이지만 업튼 파크로 많이 불리는 것 같다. '불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국 왕비였던 앤 불린의 성이 있던 지역이라고 한다. (헨리 8세는 앤 불린과 결혼하기 위해 가톨릭을 버리고 영국 국교회를 만들 정도였다.) 앤 불린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면 드라마 '튜더스'를 보시길. 웨스트 햄에 대해서는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어서 별로 할 말이 없는데 '훌리건스'라는 영화에서 웨스트 햄의 팬들 이야기를 다뤘던거 같은데 역시 관심있는 사람만 찾아보시길. 웨스트 햄을 거쳐간 유명 선수는 카를로스 테베스, 리오 퍼디난드, 조 콜, 셰링엄(토트넘, 맨유, 토트넘, 포츠머스, 웨스트 햄의 순으로 이적), 이탈리아의 파울로 디 카니오 등이 있다. 강팀을 만드는 건 결국 돈인거 같다. 20대 초반에 눈에 띄어 빅클럽으로 이적하고, 나이가 들어 기량이 떨어지면 다시 돌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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