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이 정도면 전설로 인정!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레전드

by Junhyeok 2013. 8. 30.

 레전드라는 약간 오글거리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은 뭘까?


 바로 블루투스 헤드셋.

한동안 잘 사용하던 M25는 어느 날 갑자기 떠나버렸고... 헤드셋 없이 일을 해봤는데 너무 불편해서 새로 구매했다. 딱히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산 것은 아닌데, 문득 보니 비슷한 시기에 나까지 4명의 직원들이 이 제품을 구매해 사용 중이다. 사용기간은 한 달 넘었으니 충분히 평가해볼 만큼 써본 것 같아서 포스팅해본다....는 핑계고 사실 귀찮......

 제품 외관이나 기능은 여러 블로그들에 나와 있으니 생략하고, 실제 사용 소감을 말해보자면 우선 마이크의 성능만큼은 이름과 크기에 걸맞는 전설급이라고 하고 싶다. M25 같은 경우 주위가 시끄럽거나 꽉막힌 곳에서 통화할 경우 상대방이 잘 못알아듣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이저 레전드의 경우는 그런 적이 거의 없었다. 사용자가 듣는 통화 품질의 경우도 내가 블루투스를 써서 통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괜찮은 편이다.

 착용감도 부담스러울 것 같았던 크기나 무게와 달리 매우 좋다. 안경을 써도 별로 불편하지 않고, 약간 느슨하게 끼워진 것 같은 느낌과 달리 의외로 잘 빠지지 않으면서 귀가 아프지도 않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겠다.

 음성인식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직까지 영어만 지원해서 그런지, 혼자서 중얼대는게 민망해서 그런지 자주 쓰진 않는다. 가끔 차에서 혼자 있는 경우에 Answer이나 Redial 정도 말해보는데 나름 인식률은 좋은 편. 전화번호부에 이름을 영어로 저장해두면 이름도 읽어준다.

 단점은 날 망설이게 했던 높은 가격. 일단 사서 써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데, 블루투스 헤드셋 하나에 10만원 넘는다는건 분명 부담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독자적인 충전 단자. 자석으로 된 단자인데, 요즘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는 마이크로 5핀 USB가 아니라 전용 케이블만 충전이 가능하게 만든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결론

 직업적으로 블루투스 헤드셋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선택.

'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라보텍 U2  (4) 2013.10.18
로지텍 T650  (3) 2013.10.03
살아있네  (4) 2013.06.21
아이루 LS8 - 갤럭시탭 8.9 케이스  (10) 2013.02.19
모토로라 닉스보드  (8) 2013.01.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