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카드

하우스 오브 카드 [house of cards] :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 탑처럼 쌓아 올리는 구조물에서 유래한 말이다. 카드 탑(card tower)이라고도 한다. 카드의 두께가 매우 얇기 때문에 카드 탑을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공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카드 탑은 가운데가 비어있는 엉성한 구조라 무너지기 쉽다. 이 모습을 빗대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나 불안정한 계획 등을 말할 때 이 단어가 쓰인다.^[각주:1]

 '하우스 오브 카드'는 원작 소설과 BBC에서 제작한 드라마도 있지만 지금 이야기할 것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드라마다. 방송이 된 것이 아니라 웹상에서 공개되었고, 특이하게도 한편씩 공개하지 않고 한번에 시즌 하나를 통째로 공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프랭크 언더우드가 대선 직후 약속받았던 국무장관 자리를 얻지 못하자 스스로의 힘으로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 벌이는 음모와 권모술수가 주된 이야기. 마치 체스를 두듯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등을 철저하게 계산하여 움직이는 주인공을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러나 하나라도 잘못되면 전체판이 흔들릴 수 있는 주인공의 계획이 '하우스 오브 카드'인 셈.

 군더더기 없이 빠른 진행에 꽉짜여진 이야기만 해도 감사한데 케이트 마라같은 미모의 여배우도 비중있게 등장해주시니 감사할 따름.

시즌2까지 공개되었으며, 시즌3은 내년 2월에 공개되지 않을까 한다.

1. [네이버 지식백과] 하우스 오브 카드 [house of cards]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