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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플렉스 클라우드, 구글 G-Suite, 레이 드라이브

by Junhyeok 2017. 6. 13.

플렉스 클라우드

 플렉스 클라우드 베타에 당첨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그 동안 영어로 된 플렉스 포럼을 드나들면서 열심히(?) 테스트 해본 결과 플렉스 클라우드라는 건 유럽이나 북미 특정지역에 서버를 두고 플렉스 패스 계정이 있는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였다. 저장공간은 사용자들의 클라우드 계정(MS 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드랍박스)을 사용한다.

 어쨌거나 개념적으로는 사용자의 서버가 필요없기 때문에 기대가 매우 컸었다. 그런데 막상 직접 사용을 해보니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구글 드라이브의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만든 플렉스 클라우드는 서버가 암스테르담에 위치한다. 따라서 구글 드라이브 서버 - 암스테르담 - 우리 집이런 식으로 데이터가 거쳐서 오다보니 상식적으로 반응이 느릴 수 밖에. 거기다 개별 사용자에 할당된 서버의 자원도 얼마 안되는지 트랜스코딩도 그렇게 원활하지가 않았다. 영어 사용자 중심이라 그런가 자막 지원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고, 라이브러리 관리면에서도 기본 에이전트만 이용 가능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컨텐츠들은 메타 데이터도 불완전한게 많다. 라이브러리를 스캔하고 저장된 미디어를 보여주는 속도도 매우 느리다. 결론은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서비스.

구글 G-suite

 아무튼 나는 플렉스 클라우드에 기대가 매우 컸었기 때문에 일단 클라우드 스토리지부터 확보했었다. 설사 플렉스 클라우드가 별로이더라도 메인보드에 연결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용량은 한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원드라이브는 최대 제공용량이 1TB 밖에 안되기 때문에 별 도움이 안되서 제외했고, 구글 드라이브가 드랍박스보다 비용이 저렴해서 선택했다. 일반 개인용은 비싸지만 5명 이상만 모아서 기업용으로 결제하며 사용자당 월10$에 무제한 용량 사용이 가능하다. (도메인 하나는 있어야 함)

레이드라이브 https://www.raidrive.com/ko/

 레이드라이브는 PC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일반 하드디스크처럼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원래는 같은 용도로 넷드라이브를 썼지만, 레이드라이브가 무료고 좀더 속도가 빠른 거 같아서 갈아탔다. 단점은 클라우드 스토리지만 연결가능하고, (넷 드라이브는 FTP 등 다른 기술들도 지원) 윈도 서버계열은 지원하지 않아서 설치자체가 안된다. 원격데스크톱 멀티세션 때문에 원도서버 계열을 계속 사용했었는데, 이제 평범하게 윈도10쪽으로 갈아엎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결론

 내가 조립해서 만든 플렉스 서버 라이브러리에 레이드라이브를 이용해서 구글드라이브에 있는 자료를 추가하면 꽤 쓸만한 속도가 나온다. 조금만 더 테스트 해보고 하드디스크를 대체할만하다고 생각되면 하드디스크 10개 다느라 무식하게 커져버린 시스템은 정리하고 CPU만 고성능인 작은 시스템으로 바꿀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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