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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Tvheadend

멀티캐스트, 와이어샤크, IPTV, 허브, TVHeadend

by Junhyeok 2018. 4. 17.

 네트워크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멀티캐스트, 허브의 개념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고 와이어샤크와 IP TV 셋톱 박스를 이용해서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1. 허브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는 모두 LAN(근거리통신망)에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평범한 사람의 일상 생활에서 건물의 지하나 계단 등에 설치된 스위치 이상의 장비를 볼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허브는 그런 네트워크 장비 중에서 가장 단순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개의 네트워크 장비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하나의 포트에서 들어온 데이터를 다른 모든 포트로 보낸다. 하나의 장비가 프레임(데이터의 기본단위)을 송신하면 다른 장비들은 데이터를 보낼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장비가 연결되면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2. 멀티캐스트

 IP 멀티캐스트는 네트워크상의 IP 인프라를 통해 일대다 통신을 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는 수신자의 수와 종류에 대한 선행 지식을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수신자로의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멀티캐스트는 소스로부터 패킷을 한 번만 전송하게 함으로써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이는 많은 수신자들에게 전송할 필요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네트워크상의 각 노드들은 필요한 경우에만 여러 수신자에 도달하는 패킷을 복제한다.

3. 와이어샤크

 와이어샤크는 네트워크 패킷 캡쳐 및 분석 소프트웨어이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의 출발지 주소, 목적지 주소, 사용된 프로토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wireshark.org/


4. 응용

 왼쪽의 그림과 똑같이 집으로 들어온 인터넷 회선을 허브를 거쳐 IP TV 셋톱박스와 PC에 연결해 보았다. 그러면 셋톱박스에서 요청한 멀티캐스트 스트리밍 패킷은 허브에서 복제되어 그대로 PC에도 전달된다. 허브 대신 스위치나 공유기를 설치한다면 알아서 불필요한 데이터는 걸러내어 PC로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IGMP 스누핑이라는 기능으로 광고도 하고, 네트워크의 부하를 줄여서 안정적인 망 구성을 가능하게 해주지만 지금은 오히려 저렴한 허브가 필요한 상황. 테스트를 위해서 구매한 사진의 허브도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배송비는 제외)

모니터의 PIP 기능을 활용해서 구석에 셋톱 박스 화면을 띄워놓았다. 왼쪽에는 와이어샤크를 실행한 모습. 패킷 캡쳐를 시작하면 스트리밍이 되고 있는만큼 끊임없이 패킷을 수신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리모컨으로 채널을 하나씩 바꿔보면 주소도 계속 변경된다. 모든 채널은 아니지만 이렇게 확인한 주소는 TVHeadend에서 활용 가능하다. OMVS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굳이 이렇게 수작업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네트워크 대역을 전혀 모른다면 불가능한 방식이므로 허브와 와이어샤크를 이용하는 방법도 필요할 때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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