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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2

11-12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새벽에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기가 있었다. 일어나서 볼까 잠깐 생각해봤다가 3초만에 그냥 재방송이나 보자라고 생각하고 푹 자버렸다. 정상급 팀의 전술과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게 목적이고 특별히 지지하는 팀도 없어서 결과나 순위 같은 것도 별로 신경쓰지 않으니까 말이다. 리그 초반 '내가 제일 잘 나가' 모드에서 요즘 삐거덕거리며 - 바로 전 경기에서는 선덜랜드 지동원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 맨유에게 추격을 허용한 리그 선두 맨시티와 왕년의 '빅4', 6위 리버풀 간의 대결은 나름대로 흥미진진한 매치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 전 선발 명단을 보니 '이게 뭥미?' 한동안 리버풀 경기를 보지 않았다지만 선발 라인에 잘 모르는 선수들이 많이 보였다. 역시 토레스, 사비 알론소를 .. 2012. 1. 5.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나이지리아전 관전평 아무래도 모든 평가는 결과에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는가보다. 그리스전 승리 때는 월드컵 16강은 떼논 당상인것 같은 분위기더니 아르헨티나전에서 대패하자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졸전이었다라며 비난 일색이다. 그리고 나이지리아전에서 비기고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며 난리다. 예선 3경기 1승1무1패라는 성적은 지난 2006년 대회와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일단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전에 비하면 굉장히 운이 따라준 경기였다. 아르헨티나전과 마찬가지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였는데 이정수 선수의 행운의 골을 비롯해서 - 물론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한 세트피스 패턴이겠지만 분명히 머리로 넣을려는 의도와 상관없이 다리에 맞고 들어갔으니 - 포스트를 강타한 슛을 비롯해 .. 201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