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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2

세계화와 그 불만 - 스티글리츠 지음, 송철복 옮김 세계화와 그 불만 얼마 전 '88만원 세대'의 리뷰를 실수로 동생 아이디로 포스팅을 해버려서 잔소리를 좀 들었다. 알라딘의 블로그 원격 글쓰기 기능을 통해서 포스팅을 했더니 미리 설정된 동생 아이디로 글이 저장된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내 아이디를 확인하고 포스팅. 스티글리츠는 내가 신입생 시절에 경제학 수업의 교재로 샀던 책의 저자이다. 교수님(인지 강사인지 알 수도 없던 시절)이 교재로 맨큐와 스티글리츠를 소개했는데 대부분 맨큐의 책만 사거나, 얻어서 보거나 하던 때에 뭣 모르고 혼자 그 비싼책을 2권 모두 덜컥 사버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다. 이 책은 2002년에 씌여졌고 우리나라에도 바로 그 해 번역본이 나왔다. 아마도 스티글리츠가 2001년 노벨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그에 걸.. 2008. 3. 28.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자유무역의 음모 -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은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이론적 무기이다. 자유무역이란게 어쩐지 좀 불합리한 것 같다고 느끼는 나조차도 이 이론 앞에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올해 초에 『사다리 걷어차기』를 읽고, 다시 얼마 전에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으면서 분명해졌다. 자유무역을 하면 다 같이 잘 살 수 있다는 말은 사기다! 나의 돈을 사랑한 연인 - 지금 나에게 리카도의 이론은 재산을 보고 접근했으면서 사랑한다 말하는 연인같다고나 할까? 한때는 자유무역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경제학 공부도 안했나?'라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너무나 우아하게 보였던 이론이지만, 이제는 선진국들의 음모가 숨겨진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앞 뒤가 잘린 이론 - 비교우위론은 서.. 2007.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