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책
- 넷플릭스 추천작 『바바리안』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를 들어가봤다. 재밌게 본 작품들 몇 개 선택하고나니 내 취향에 맞는 작품들이 추천되어서 나오는데 그 중에 눈길을 끈 작품이 하나 있었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6부작 드라마 바바리안. 게르만 부족으로 태어났지만 고국을 떠나 제국의 시민으로 자란 로마군 지휘관. 고향을 징벌해야 하는 상황에서 갈등에 직면한다. 로마를 향한 충성심을 지킬 것인가, 부족을 택할 것인가. 고뇌 끝의 결정이 역사적인 전투로 이어진다. 시놉시스만 보고서는 그냥 픽션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실제 역사에서 게르만족과 로마군이 토이토부르크 숲에서 벌인 전투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게르만 부족에서 태어나서 로마군 지휘관이 된 아르미니우스라는 인물도 실존 인물. 다만 대부분의 사극처럼..
- 수색대 전역자가 본 OCN 드라마 써치 평소 국내 제작 영화, 드라마는 잘 챙겨보지 않는 편이다. 드라마의 경우 초반에는 꽤나 흥미있는 소재에 높은 수준으로 촬영, 편집되었다가도 뒤로 갈수록 방영일정에 쫓겨 스토리는 뻔해지고 영상미도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기승전 남녀 커플만들기도 한 몫하고. 그래서 엄청난 화제작이라도 방영할 때는 보지 않다가 완결된 다음에도 평이 좋은 작품을 골라보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전방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한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 써치의 주연 배우들이 홍보차 출연했길래 과연 어떨까 궁금해서 4화까지 시청해보았다. 본격 감상평을 적기 전에 본인은 3사단 수색대대에서 24개월 복무하고 전역한 민방위 대원임을 밝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우리나라 군대의 현실과 전투장면, ..
- 스타워즈를 안 본 사람이 지금 볼 만한 가치가 있을까? 코로나19 때문에 밖에서 활동하기 어려워져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래서 그 동안 손대기 어려웠던 드라마나 영화 시리즈를 보게 되었고 최근에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2주동안 정주행해서 감상했다. 그냥 시리즈라고 하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을테니 간단히 소개하면 1977년 ~ 1983년에 개봉한 오리지널 시리즈 3편, 1999년 ~ 2005년에 개봉한 프리퀄 시리즈 3편, 2015년 ~ 2019년에 개봉한 시퀄 시리즈 3편이 있고, 스핀오프로 2016년, 2018년에 나온 영화가 2편 더 있다. 이 중에 2018년에 개봉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제외하고 10편을 보았고, 모두 첫 감상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스타워즈를 보지 않았지만 한번 볼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