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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운동장 정보

EM Stadion Wals-Siezenheim - 유로 2008 경기장 - 인조잔디

by Junhyeok 200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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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츠지첸하임 스타디움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각주:1]주의 주도, 잘츠부르크시[각주:2] 교외의 발츠지첸하임에 위치한 경기장입니다. FC Red Bull Salzburg라는 팀[각주:3]이 홈팀으로 2003년에 18,200석 규모로 지어진 작은 경기장이었는데 유로 2008을 준비하면서 30,000석 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D조 그리스의 예선 3경기가 치뤄질 예정입니다. 그리스는 톱시드를 받았기 때문에 이동하지 않고 이 경기장에서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과 예선전을 치르게 됩니다.

  발츠지첸하임 스타디움은 2005년 인조잔디를 깔면서 FIFA Recommended 2 Stars 인증을 받았습니다. 피파에서는 인조잔디 구장에 두 가지 등급을 매기는데 2 스타 경기장은 피파나 UEFA 주관의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등급이고 1스타는 연습구장이나 아마츄어, 지역대회를 치를 수 있습니다. 1스타급은 전세계에 50개 뿐이고 2스타 경기장이 90여개로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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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조잔디는 1965년 미국의 애스트로돔(야구 구장)에 처음 깔렸고 1980년대에 잉글랜드 구단들이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서 도입했었는데 선수들의 플레이에 지장을 주고 부상의 위험도 높았기 때문에 각국 협회와 피파, UEFA에서 인조잔디에서의 경기를 금지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축구에 적합한 새로운 인조잔디가 개발되면서 얼마전 러시아와 잉글랜드 간의 유로 2008 예선이 인조잔디가 깔린 Luzhniki 스타디움에서 치뤄지는 등 다시 사용되기 시작하는 추세입니다.

  인조잔디의 장점이라면 유지비가 적게 들고 관리가 쉽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장이 관객들의 편리를 위해서 관객석이 가파르게 지어지고 많은 부분을 지붕으로 덮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들지 않아 잔디가 잘 자라지 못하는 문제점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기후나 날씨에 관계없이 플레이가 가능하고 잔디가 회복할 시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경기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부상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피파에서 연구한 결과 최근의 잔디들은 특별히 부상의 위험이 더 높지 않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천연잔디가 더 우수한 것 같습니다. UEFA에서도 인조잔디는 기후가 좋지 않을때에만 고려할만한 옵션이며 Luzhniki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예정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천연잔디를 깔고 경기를 하도록 명령한 상태입니다.

  잔디는 커녕 인조잔디에서도 차기 힘든 한국에서는 먼나라 이야기네요.

  1. 이 주의 이름은 소금광산(salz는 독일어로 소금)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2. 모짜르트의 출생지로 유명 [본문으로]
  3. 2005년 서정원 선수가 뛰기도 했던 팀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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