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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운동장 정보

LG 디스플레이 파주공장

by Junhyeok 2009. 11. 23.
   발목 상태가 완전치 않아서 쉬던 와중에 감기까지 겹쳐 한동안 포스팅이 없었다. 한창 신종플루로 시끄러운 시기에 걸린 감기라 신종플루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몇 주 동안 쉬었더니 몸 여기저기에 살이찌는 느낌이 드는게 안되겠다 싶어 어제는 축구하러 나갔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모처럼 나갔더니 오전, 오후 두 경기가 잡힌 날이라 지금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는 중. 원체 타고난 체력이라곤 없는 몸이라 운동을 조금만 게을리하면 바로 신호가 온다. 내가 열심히 운동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오후에 갔던 곳은 파주에 있는 LG 디스플레이 공장. 추운 날씨에 대비해 방한 용품만 잔뜩 챙기느라 카메라 챙기는 것을 잊어서 사진이 없다. 인터넷을 뒤지면 어딘가 저작권에 무감각한 사람들이 올려놓은 사진이 있겠지만 그냥 사진없이 가겠다. 정 궁금한 사람들은 다음지도의 로드뷰를 통해서 확인하시길 바란다.

  지하철을 타고 금촌역에서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야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LG 디스플레이 공장까지 가는 버스 2대의 정류장에 적힌 배차 간격은 40분, 80분. 그 중에 먼저 온 것을 탔는데 소형 마을 버스라 우리팀이 타자 꽉차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몇 안되었던 지역 주민 손님들은 타면서 흠칫했을거다.

  상대팀은 2년 전쯤에 한번 상대해봤던 '고양 이글스'. 런사커에서 활동하는 회원이 한 명 있어서 알게된 팀인데 전체적으로 우리팀보다는 어린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경기장 확보에서 착오가 생겨 하마터면 머나먼 파주까지 갔다가 그냥 올뻔했다. 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 운동장 관리인이 나타나서 직원 전용 운동장이라고 돌아가라는 것을 우리팀 형들이 사정해서 겨우 차게 된 것.

  전반적인 운동장 시설은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인조잔디 파일이 길면서 그냥 누워있고 고무칩이 거의 없어서 상당히 미끄러운 편이다. 비가 살짝 내렸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지만 넘어지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등 일반적인 인조잔디 운동장에서의 플레이는 힘들었다.

  거리도 거리이거니와 예약 시스템이 없다는 점, 운동장 상태 등을 고려했을때는 다시 갈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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