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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텍스트큐브 판올림

by Junhyeok 2010. 4. 6.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관리적인 면은 잘 쓰지 않지만 지난 5일간 접속이 잘 안되었기 때문에 혹시나 궁금했던 분들이 있을까봐 이 글을 쓴다.

  이 블로그는 텍스트큐브라고 불리는 설치형 블로그이다. 다음의 티스토리, 구글의 텍스트큐브(같은 이름을 사용해서 헷갈리는 면이 있다.)라는 가입형 블로그와 같은 뿌리(태터툴즈)를 가지고 있어서 사용법은 서로 비슷하다.

  설치형 블로그인만큼 자유도가 큰 대신 관리가 까다로운 단점이 있다. 판올림 될때마다 처음 며칠간은 최소 2번 정도 오류를 바로잡는 패치가 나오고, 데이터의 안정성도 보장해주지 않으며, 설치하는 법도 은근히 까다롭다. 이번에도 그런 단점들이 폭발!

  얼마 전에 텍스트큐브 1.7.8 버젼에서 1.8.2 버젼으로 갈아타기를 시도했다가 호스팅받고 있는 계정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아서 판올림을 미뤘던 적이 있다. 그러다 이번에 기간이 만료된 도메인을 연장하면서 호스팅 서비스도 변경하고 다시 판올림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DB타입이 euc-kr에서 utf-8로 바뀌고 mysql버젼도 4.x대에서 5.x로 올라가면서 여태까지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내용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고생했다. 다행히 업체에서 서비스 변경전의 자료를 따로 백업해둔게 있어서 복구가 잘되긴했다. 예전에 4-5년 정도 홈페이지 운영하다가 호스팅 업체의 잘못으로 데이터가 날아가고 그 충격에 블로그라 바꾼터라 또 날아가는건가 하고 노심초사하진 않았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난 좀 쿨한듯.
 
  호스팅 계정에서 복구작업을 하면서 요즘 구축하고 있는 웹서버에도 이전을 시도했었다. 그런데 텍스타일은 잘 설치되면서 텍스트큐브가 잘 설치되지 않아 텍스타일로 옮길까도 생각했는데 텍스타일은 아직까지 기능적인 면이 많이 부족한듯해서 포기했다. 그래서 일단은 호스팅 계정을 유지하고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자체 서버로 텍스트큐브 설치하는 법을 알아보기로 결정했다.

  이러니저러니 하면서도 가입형 블로그로 가지 않고 끝내는 이것저것 찾아보며 해결하고 공부많이 했다고 뿌듯해하는 걸 보면 역시 난 컴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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