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변함없이 유기자
22살 여름이 되니까 그런 저질 체력이 걸림돌이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눈치빠른 분들은 짐작이 가능하겠지만 이유는 바로바로 군입대!! 부대 특성상 무거운 장비를 메고 언덕을 오르는 일이 많았는데, 처음이라고 별로 챙긴거없이 나선 첫날조차 (모든 장비 다 챙긴)선임들을 못따라가고 뒤쳐진 것이다. 그때부터는 정말 악몽같은 군생활의 시작이었고 이등병 시절을 지나 일병 끝날때 쯤 되서야 겨우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지금은 느긋하게 회상하고 있지만 처음 운동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참 절박했었다.
꾸준히 운동을 해온게 이제 만5년 정도 되가는데 처음으로 제대로 된 러닝화를 사봤다. 두 세달 정도 달리기를 제대로 안했더니 점점 몸이 둔해지는게 느껴져서 다시 달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래서 월급받자마자 아식스 매장으로 직행~
아식스 GT-1150
거기다 Tag에는 친절하게도 제품에 적용된 기술을 이렇게 표시해주고 홈페이지에 가보면 자세한 설명도 나와있다. 타사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있긴 하지만 화려한 이미지 위주에 간략한 설명뿐이고, 유명 스포츠 선수가 제품을 들고 있는 것을 보면 '내가 또 저 선수 살림살이에 보태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부감이 든다.
Tag에 적힌 기술들이 적용된 부분들을 차례대로 감상해보자. 일단은 아식스 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된 페이지 참조.
http://www.asics.co.kr/flash/asics_technology/flash/Techno_index.html
다른 기술 설명들도 다 있으니 계속 열어두고 참고하시길.
인솔을 빼면 SpEVA55라는 글자가 보인다. 스페바는 예전 티그리어 리뷰에서 봤듯이 쿠션 소재의 이름이고 55라는 숫자는 안정성과 쿠션성이 중간정도라는 의미다. 쿠션성이나 안정성중 한쪽을 강조한 45, 65 등도 있다. 좀 더 가벼운 소재인 Solyte가 아닌 점은 약간 아쉽지만 더 비싼 상위 러닝화가 더 무거운걸 보면, 가볍다고 꼭 더 좋은 것만은 아닌 듯.
AHAR. 기술 이름이 재미있다. 빨리 마모되는 부분에 사용되는 내구성이 좋은 물질.
듀오맥스는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술. 내 신발은 안쪽에 적용되어 내전에 의한 부담을 경감시켜주도록 되어 있다. 모델에 따라서 외측에 사용되거나 양쪽에 사용되기도 한다. 자신의 달리는 습관에 따라서 선택하면 되는 듯.
듀오맥스 우측하단의 노란색 부분이 트러스틱 기술이 적용된 부분인거 같다. 트러스틱은 신발의 뒤틀림을 막아주는 기술이다.
프리뷰는 이 정도로 끝내고, 실착을 좀 해본 뒤 간단한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다.
- 나는 나이키나 아디다스는 가격에 거품이 심할거라는 생각(편견인지 모르겠지만)을 가지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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