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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생활체육 축구심판교육 수료!!

by Junhyeok 201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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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3일 토요일. 드디어 일주일간의 심판교육과 필기시험이 끝나고 체력테스트 보는 날. 장소는 멀고먼 강남구 개포2동에 위치한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였다. 버스와 지하철을 서너 차례 갈아타고 가방 무게에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할때 쯤에야 겨우 도착한 학교는 분명 서울인데 뭔가 중소도시스러운 분위기의 조용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전통있는 학교라 그런지 고등학교치고 교모가 굉장히 커서 깜짝놀랐다. 들어갔을때는 기성 심판원들에 대한 체력테스트가 진행중인 상황.

  테스트가 있기 전 주에 뭘 잘못했는지 종아리 근육이 뭉쳐서 일주일 동안 고생한지라 내심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테스트 자체는 굉장히 무난했다. 테스트 종목은 2가지다. (40m 스프린트 6회, 6.6초안에 통과, 1회 마다 90초 휴식, 150m, 35초 + 50m, 45초동안 걷기 *14회) 연대 트랙에서 연습삼아 혼자 시간재면서 뛸때는 그리 만만한 테스트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테스트 하는 동안에는 너무 쉬워서 싱거웠을 정도. 32기 교육생이 141명이라던가 했는데 그 중 탈락자도 없었다고 한다.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운동장이 축구장은 국제규격(105 * 68m)이지만 트랙은 약간 변형되어서 지도상으로는 430m쯤되고, 그래서 테스트를 위해 약간 안쪽으로 선을 그어놓았던데 거기서 좀 많이 줄인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 아니면 시간을 좀더 길게 줬던가...  실제 그랬다는건 아니고 그냥 내 느낌이 그랬단 이야기다.

  아무튼 교육은 다 끝났고, 수료증도 받았고 이제 내년에 심판활동 하는 것만 남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활동비가 만만치 않아서 (가입비와 회비, 장비비용 등) 열심히 심판보러 다니지 않으면 본전도 못찾을거 같던데 본격적으로 심판 활동을 할건지는 좀 생각해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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