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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오버 데어 (OVER ★ THERE)

by Junhyeok 2011. 8. 12.

미국 FX Networks (2005년 7월 27일~2005년 10월 26일 방송종료)

최근 유기자의 성화에 못이겨 Company of Heroes 라는 게임을 다시 하면서 급격하게 밀덕이 되어가고 있는가보다. 얼마전에는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풀 메탈 자켓'이라는 영화를 봤고, 이번에는 오버 데어에 손을 댔다. 오버 데어는 비교적 최근인 2003년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한 13부작 드라마다.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못끌고 끝났다고 한다.

전역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복무기간이 90일 연장된 하사가 이라크에 새로 파병된 신병들의 분대장이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드라마 전체에 걸쳐 전개되는 스토리따위는 없다. 단지 그들이 맡아서 수행하는 임무와 개개인의 사연들을 보여주기만 할 뿐. 역시 이라크전을 소재로한 '제너레이션 킬'도 비슷한 전개인데, '제너레이션 킬'은 주로 군대에서 '삽질'한 추억들을 새록새록 떠올려주게하는 장면이 많았지만 '오버 데어'의 경우는 좀더 무거운 분위기로 '풀 메탈 자켓'의 느낌에 가까웠다.

이 글을 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평을 찾아본 결과 스토리가 없다, 전투신의 현실성이나 긴장감이 떨어진다 등등의 혹평도 많았지만, 나름 괜찮은 드라마였다고 생각된다.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는 연장된 90일의 복무기간도 거의 다 채우고 중대장의 군대에 남아달라는 부탁도 거절하던 하사가 이라크 고아원을 지켜주기 위해서 중대장을 설득하려고 6년의 복무 연장 신청을 했던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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