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책

남자의 드라마, 밴쉬

by Junhyeok 2016. 4. 14.

 남자의 드라마라고 써놓고 곱씹어보니 뭔가 모순적인 말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밴쉬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이보다 더 나은 표현이 생각나질 않는다.

 밴쉬라는 조용한 마을에 막 출소한 전과자가 나타난다. 술을 마시고 있는데 우연히도 새로 부임하기로 되어있는 보안관이 싸움에 휘말려 죽게 되고 이를 도와주던 남자가 보안관 행세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밴쉬의 시작이다. 남자의 드라마라고 하는 이유 3가지.

 우선은 본래부터 경찰이 아니었으니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이 사람이 보안관인지 범죄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폭력적이다. 대신 그만큼 멋진 액션신은 보장.

 둘째는 starz나 HBO는 둘째가라 할 정도로 선정적이다. 조금만 눈에 띈다하는 여자 인물은 여지없이 주인공과 자게 된다.

 셋째, 왕좌의 게임만큼이나 캐릭터들이 팍팍 죽어나간다. 좀 괜찮다 싶은 캐릭터들 중에, 당연히 죽을거 같다 싶은 악당들은 물론이고, 보안관보나 계속 나올거 같은 인물들도 가차없이 보내버린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유튜브에 올라온 예고편을 보도록 하자. 내가 소개한 모든 것들이 함축되어 있다.

시즌4로 막을 내린다고하니 또 나이를 먹었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구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