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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

by Junhyeok 2007. 10. 18.
  현재 UEFA가 주관하고 있는 클럽 대회는 총 4개입니다.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컵, UEFA 수퍼컵, UEFA 인터토토컵이 그 대회들인데 챔피언스 리그를 시작으로 각 대회의 역사나 운영방식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UEFA Champions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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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는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 중 가장 권위있고 유명한 대회입니다. 1955/56시즌에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의 편집자 가브리엘 아노의 구상으로 European Champion Clubs' Cup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1992년부터 챔피언스리그로 명칭이 바뀌면서 현재와 비슷한 형태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출전자격
  챔피언스리그라는 명칭처럼 각국의 리그 우승 클럽들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지며 UEFA가 평가한 리그의 수준에 따라서 최대 4위팀까지 출전 가능합니다. 1-3위까지의 리그는 네 자리, 4-6위의 리그는 세 자리, 7-15위까지의 리그는 두 자리, 16위 이하의 리그는 한 자리만을 배정받습니다. 자체 리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리히텐슈타인을 제외한 모든 유럽국가가 참여해 총 76개 팀이 출전하게 됩니다.

예선과 3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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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강 조별리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3차에 걸친 예선을 통과해야 합니다. 어떤 단계의 예선부터 시작하느냐 역시 UEFA의 리그 평가에 달려있습니다. 예를들어 상위 3개 리그의 3,4위 팀들은 마지막 3차 예선부터 시작하지만, 1차 예선부터 치뤄야 하는 하위 리그의 1위 팀도 있습니다. 예선전은 두 팀끼리 붙어서 승자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3차 예선에서의 승자는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하고 패자는 UEFA 컵에 나가게 됩니다. 상위 리그의 16개 팀은 예선없이 바로 32강 조별리그부터 시작합니다. 1-3위까지의 세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의 2위팀까지, 그 다음 상위 리그의 9개팀, 그리고 전년도 우승팀이 그런 혜택을 받습니다.
  대회의 운영방식이 복잡하다보니 때로는 예외적인 상황도 발생하기도 하는데, 04/05시즌 우승팀인 리버풀이 리그에서는 지역 라이벌인 에버튼에 밀려 5위를 기록하면서 다음 챔피언스 리그에서 에버튼은 3차 예선, 리버풀은 1차 예선부터 시작한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 한 리그에 최대 4팀까지만 출전한다는 규정이 있긴하지만 UEFA에서 융통성을 발휘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16강, 결승전
   32강 조별 리그의 결과 1,2위 팀들은 16강으로 진출하고 3위팀들은 UEFA 컵 32강에 나가게 됩니다. 16강부터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뤄지고 결승전은 중립지역에서 단판으로 치뤄집니다. 챔피언스리그의 결승전 경기장은 2년전에 미리 정해지는데 결승전이 5성구장에서만 치뤄질 수 있기 때문에 13개 국가에서만 치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960년부터 2004년까지의 우승팀은 남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우승팀과 인터컨티넨탈 컵이라는 대회에 참가했었는데 현재는 피파 클럽 월드컵에 출전권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대회운영방식을 중심으로 간단하게나마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나친 스크롤은 방문객들에게 압박이 된다는 신념으로 대략적인 내용만 집어넣었는데, 부족하지만 챔피언스리그를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바라고 다음에는 UEFA 컵에 대해서 정리해보겠다는 예고를 드리고 마치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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