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팬텀4 드론 중고 구매

중고 거래를 자주하는 편은 아니지만 종종 이용할 때가 있다. 사기 사건이 많기 때문에 주로 사는 것보다 파는 편인데 이번에는 드론이 신품과 중고의 가격차가 크다보니 중고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그것도 중고나라에서! 하지만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 직거래를 했기 때문에 다행히 별 문제 없었다. 연락하고 2시간만에 찾아가서 바로 구입. 판매자분도 요구하기 전에 직접 비행하는 걸 보여주시고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기분 좋은 거래가 되었다.

 구매 목적은 축구영상 촬영. 먼저 샀던 문사장님 팬텀3 프로는 몇 번 못날리고 추락해서... 원래는 멀리 날릴 일도 없고, 4K까지 촬영할 필요도 없어서 좀더 저렴한 구형모델인 팬텀3 시리즈를 구하려고 했는데, 계속 매물들을 지켜본 결과 모터쪽에 고질적인 쉘 크랙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좀 더 비싸더라도 팬텀4를 샀다. 팬텀 3보다 비행시간도 좀 더 길어져서 28분 정도 된다고 하니 보통 25분씩 뛰는 축구 경기 찍는데는 무리가 없을 듯. 다만 현재 배터리가 1개뿐인 점이 아쉬운데, 배터리 가격이 의외로 꽤나 비싸기 때문에 (정품의 경우 22만원) 조금 찍어보면서 익숙해지면 추가 구입을 고려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