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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DJI 드론 팬텀

DJI 팬텀4 어드밴스 구매

by Junhyeok 2017. 10. 16.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던 팬텀4였지만, 메모리 카드를 뒤집어서 삽입하려고 했던 정말 사소한 실수 때문에 중국까지 보내서 수리를 받게 되었다. 메모리카드 슬롯만 납땜해서 교체하면 될 거 같은데, 메모리 카드 슬롯은 짐벌 고장에 해당해서 국내 수리는 불가능하고 무조건 중국으로 보내야 된다고 한다. 도대체 국내에서 수리되는게 있긴하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소득도 없을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수입사인 제이씨현에서 알아서 중국으로 보내줄거 라는거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직접 샀다면, 택배 AS 같은 건 되지도 않고 직접 방문해야하며, 중국까지도 직접 보내야되는 경우가 일반적인 거 같다.

 전화 상담을 통해서 2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동안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되었다.

  • 2달 뒤면 겨울이라 배터리 문제로 드론을 날리기엔 좋지 않은 조건이다.
  • 팬텀4는 카메라 센서가 1/2.3"로 1인치 센서가 달린 팬텀4 어드밴스나 프로보다 화질도 다소 떨어진다.
  • 팬텀4는 중고로 구매한거라 수리되서 온걸 팔아도 큰 손해는 없다.

라는 근거로 그냥 새걸 구입하기로 했다. 팬텀4는 단종되었고, 어차피 멀리 날려보내지 않는 사용패턴이라 프로까지는 필요없고 어드밴스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검색하다보니 오픈마켓에서 쿠폰을 이용해 정가 145만원보다 30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것도 신품 구입을 결심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였다.

박스 사이즈는 완벽하게 같았다.

 오랜만에 칼을 이용해서 개봉.

근데 내용물은 기존 팬텀4와 너무 똑같아서 큰 감흥은 없었다.

카메라가 조금 커졌나?하는 느낌이지만 말안해주면 자세히 보기전에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

카메라는 센서가 대략 4배 커지면서 화각은 살짝 줄어들었고, H.265 코덱도 지원하게 되어서 같은 용량의 영상이라도 좀 더 고화질로 촬영이 가능해졌다. 사실 센서가 커졌다고해서 내가 쓰는 용도에서 크게 체감이 될거 같진 않지만 어차피 팬텀4는 선택할 수 없는 기종.


프로펠러 체결 부위가 판스프링에서 코일형으로 바뀌었다.

배터리 용량도 5350mAh에서 5870mAh로 10%가량 커졌고, 기체 무게도 미세하게 줄어서 비행 가능 시간 30분으로 늘었다. 사실 팬텀 시리즈는 매빅 시리즈에 비해 배터리 가격이 2배정도 비싸서 매빅 프로도 고려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매빅보다 팬텀이 구조도 단순하고 고장이 덜할 거 같아서 선택했다.

 토요일에 배송받아서 일요일에 멋지게 날리고 싶었으나, 하필이면 김해공항 근처인 을숙도 체육공원에서 시합이 잡혀 드론을 날릴 수가 없었다. 새로운 팬텀의 데뷔는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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