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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현미 스파게티로 크림파스타 도전!

by Junhyeok 2017. 8. 15.

 요즘 건강 때문에 밀가루 음식을 피하고 있는 어머니가 면요리를 먹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조코비치의 책에서 봤던 내용이 생각나서 글루텐 프리 파스타라고 검색을 해봤더니 밀가루 대신 현미로 만든 스파게티가 있었다. 일반 스파게티보다 좀 비싸긴 하지만 (100g에 1달러 수준이지만 아이허브는 할인이 많음) 대충 검색 좀 해보다가 아이허브에서 구매했다. 어머니가 음식을 굉장히 잘하셔서 평소에 요리라고는 전혀 하지 않는 편인데, 재료 샀으니까 만들어보라고 하셔서 한번 도전! 

https://iherb.co/4vcPxQau

현미 (brown rice)로 만든 스파게티가 되겠다. 스파게티는 파스타 중에서 길쭉한 면을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보통 면을 익힐때 8분정도라고 하는데, 현미로 만들어서인지 그보다 좀 더 긴 11분간 익히라고 되어있다. 뒷면에 방울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법이 있길래 크림 파스타를 만들거라 제대로 보지 않고 지나쳤었는데, 면을 삶으면서 시험삼아 먹어보는데 잘 익지 않길래 나중에 찾아보다 알게되었다.

기타재료는 집에 있던 양파, 마늘, 브로콜리, 소금, 계란과 대형마트에서 사온 우유, 베이컨, 양송이 버섯, 올리브유, 체다치즈가 되겠다. 원래는 생크림을 넣어야 하는데, 내가 갔던 메가마트에서는 팔지 않는다고 했다.

면은 소금과 올리브유를 좀 넣고 삶아주었다.

나머지 재료들은 대충 썰어서 볶아주고

생크림이 없어서 우유에 계란 노른자만 풀어서 부어주었다.

역시 요리 감각이 없어서 좀 많이 부은 듯. 급한 마음에 요리는 시작했는데, 내가 참고했던 블로그에는 양이 1인분인지 2인분인지 언급이 없어서 대충 감으로 했더니 역시나...

그럭저럭 먹을만한 모양은 갖춘 듯. 맛은 좀 싱거운 듯 하면서 모든 재료의 맛이 그 재료를 먹을때만 느껴지더라는 ^^. 요리도 잘 못하는데, 중간중간 사진도 찍느라 더 정신없었던거 같다. 보기에는 간단했었는데 면을 삶는 것과 크림소스 만드는 것 두 가지를 해야하다보니 순서와 시간을 잘 못맞춰서 뒤죽박죽이었는데 다음에는 머리속에서 시뮬레이션을 좀 돌려보고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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