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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슈퍼플라워 파워서플라이, MSI 메인보드 AS 후기

by Junhyeok 2017. 8. 26.

라이젠으로 PC를 새로 조립하고 이것 저것 해보다가 어느 순간부터인지 3D게임이나 인코딩같이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하면 계속 재부팅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부품만 사서 직접 조립한 컴퓨터라 고장이 나면 스스로 진단하고 고치는 수밖에. 일단 의심해볼만한 부품은 파워서플라이,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램 등인데 경험상 램의 고장확률은 지극히 낮은거 같고, 먼저 그래픽 카드를 바꿔봤다. 결과는 같은 증상의 반복. 그래서 메인보드 바이오스가 새로 나왔길래 업데이트를 해봤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밥먹고 왔더니 검은 색 화면에서 부팅 불가. ...... 바이오스 업데이트 여러 번 해봤는데, 이게 말로만 듣던 벽돌이란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퍼를 이용한 바이오스 초기화 등등을 시도해봤으나 복구가 되지 않아서 AS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팔려고 했으나 팔리지 않았던 i3-6100 CPU와 메인보드를 다시 꺼내서 조립하고 테스트를 해봤으나 마찬가지로 재부팅이 반복되었다. "이쯤되면 파워불량이란거지요?" 싶어서 또 집에 잉여롭게 남아있던 2009년인가 10년산 파워서플라이로 바꿔서 테스트해보니 아무 이상없었다. 파워서플라이도 나름 알아주는 슈퍼플라워 리덱스 실버 (AS 7년) 산건데, 구입한지 1년도 안되서 고장날 줄이야. 그래서 이것도 AS행. 두 회사 모두 전화 혹은 이메일로 문의해보고 택배로 AS 진행하기로 했다. 증상을 적고, 제품과 함께 잘 포장해서 보냈다. 그리고 도착한 날이나 다음 날 정도에 회사에서 물건 받았고 이상확인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메인보드는 불량증상 확인. 동일 모델 교체출고라고 서비스 소견서를 받았다. CS 이노베이션은 여러 회사 AS를 다 담당하고 있는데 대개의 AS 부서들이 그렇듯 안좋은 후기가 많았지만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실패라 그 부분만 수리되서 올 줄 알았는데 교체해준건 의외였다. 서비스 센터가 부산에 있었으면 방문하려고 했지만 서울에만 있어서 그럴 수 없다는게 아쉬운 부분. 메인보드는 ASUS, ASROCK, GIGABYTE, MSI 중, 조립당시 내가 필요로 하는 스펙을 보고 돌아가면서 써보고 있는데 (사타포트 갯수, 디스플레이포트, 광출력 등등의 단자를 주로 본다) 특출나게 좋거나 나쁜 회사는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는 이상 확인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다른 일을 하다 받아서 교체를 해준다는건지 수리를 해준다주는건지 명확히 알아듣지 못했다. 아무튼 교체품으로 다시 조립해보니 이상없이 작동되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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