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반부터 내가 활동 중인 축구 모임의 영상을 찍고 있다. 이전에도 쭉 해오던 일이지만, 드론도 구입하고 편집도 조금씩 하면서 조금 더 열심히 해보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장비는 DJI 팬텀4 어드밴스와 파나소닉 G2 + 14-42mm 번들렌즈. 둘다 조금씩 아쉬운 점들이 있는데 드론으로 찍으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높은 위치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촬영하는게 가능하지만 소리가 녹음되지 않고 줌이 되지 않아서 현장감이 떨어지고, 배터리 문제로 촬영 시간이 짧다는 문제가 있다. 파나소닉 G2 같은 경우는 연식이 오래되어서 최대 1280 x 720에 그치는 해상도나 저조도에서의 화질, AF 속도, 결정적으로 손으로 들고 찍을 때의 흔들림 등등 모든 면에서 조금씩 아쉬운 성능이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가 들고온 GoPro 히어로5. 추가로 짐벌까지 있어서 야간 경기 촬영에 활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남겨본다.
주먹보다도 훨씬 작은 사이즈의 본체. 간단히 몇 가지 특징만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1/2.3인치의 센서 사이즈.
- 4K 30FPS, FHD 120FPS 영상 촬영
- 5가지 화각
- 별도의 액세서리없이 10m 방수 가능
- 2인치 후면 터치 스크린
- 음성 명령 가능
아래 부분을 열면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가 나온다. 열리는 부분은 모두 고무재질로 방수처리 되어있다.
측면의 충전단자와 HDMI 단자.
상단의 녹화버튼과 후면 터치 스크린. 터치 스크린의 조작감은 썩 좋지 않다. 스크롤과 터치에서 오동작이 많다.
음성 제어 환경 설정. 친구가 메뉴가 영어라서 어렵다던데 찾아보니 한글도 지원하길래 변경.
명령어 목록대로 말하면 그대로 동작하는 것 같다. 짐벌에 장착해서 촬영시 화면을 터치하거나 버튼을 누르기 어려웠는데 다음 번에 사용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로 불편했던게 촬영 중 계속 화면이 꺼져서 제대로 찍고 있는 것인지 확인이 어려웠는데 화면 보호기 메뉴에서 화면이 꺼지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었다.
이건 페이유 SPG 짐벌. 스마트폰이나 고프로 같은 액션캠을 장착해서 흔들림없는 영상을 찍어주는 기계다.
간단한 작동 영상.
페이유 SPG 짐벌에 고프로를 올려서 찍은 영상. 중간중간 달리면서 찍은 장면도 있는데 흔들림을 잘 억제해주고 있다. 아쉬운 점은 고프로의 화각이 넓어서 경기장 반대편의 선수들은 너무 작게 보인다는 정도? 5단계 중 광각 왜곡이 없다는 리니어 모드로 찍었는데, 다음에는 좀더 망원인 내로우 모드 (한글로는 협각)로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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