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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소니 액션캠 HDR-AS100V

by Junhyeok 2018. 1. 5.

 요즘 축구를 하면서 영상을 찍는 일에도 재미를 붙여서 운동을 하러 가면 매우 바쁘다. 경기도 뛰어야 되고,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도 해야되고, 남는 시간에 촬영도 하느라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정도. 특히 경기 촬영은 낮 경기를 하는 경우는 주로 드론을 띄워서 촬영을 하는데, 소리가 들어가지 않으니 밋밋해서 재미가 없길래 카메라 한 대 더 고정해두고 경기장 소리와 드론과 다른 각도에서의 영상을 편집해넣고, 야간 경기는 드론을 띄울 수가 없으니, 카메라 한 대만 가지고 찍는 중. 그런데 자주가는 황령산 레포츠 공원이나 기장 월드컵 빌리지는 높은 스탠드 같은게 없어서 카메라로 찍으면 먼 쪽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그래서 액션캠을 하나 얻어서 적당한 곳에 설치를 하고 찍는 시도를 해봤다. 

문수르님이 하사한 소니 액션캠 HDR-AS100V. 2014년 제품이라 출시는 다소 오래되서 최근 제품들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간단한 스펙은 방수, 1920 × 1080 @ 60FPS 지원, 화각 170도 (손떨림 보정 기능 사용시 120도), NFC, WiFi, GPS 지원 등이 되겠다. 배터리는 오래되기도 했고,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대략 50분 정도 사용 가능했다. 

디자인은 최근 제품과 거의 동일. 액정에는 텍스트 정보만 표시되기 때문에, 촬영화면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판매하는 리모트 뷰를 통하거나, 스마트폰에 전용앱을 설치서 연결해야한다.

후면에 microSD와 배터리가 들어간다. 메모리카드는 뒤집어서 삽입해도 별 이질감없이 들어가지만 인식은 되지 않으므로 액정표시창을 잘 확인해야된다. 잘못 넣는다고해서 DJI팬텀 고장나는 일은 없다.

스마트폰에 PlayMemories Mobile을 설치하고 연동한 모습. 실제 촬영시 30m 정도 떨어지자 연결이 끊겼지만 영상은 계속 녹화되었다.

 다소 엉성하지만 골대 뒤편 기둥에 액션캠을 고정시켜봤다. 3.8m 사다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높이는 3m 이상일 듯.


20초 이후부터 영상이 액션캠으로 찍은 장면이다. 광각이라 왜곡이 좀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화질에 메인 카메라가 잡을 수 없는 장면을 담아내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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