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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메모리 불량으로 고생한 이야기

by Junhyeok 2019. 7. 5.

 개인적으로 쓰던 서버에 가상화 기능을 이용해서 우분투를 설치하고 TVHeadend를 시험삼아 설치해 써보다가 2018년 말 ~ 2019년 초에 걸쳐서 TVHeadned용 PC를 따로 조립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IP TV 서비스 업체에서 TVHeadend를 이용해서 TV시청을 하는 것을 채널 암호화를 통해서 막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암호화를 시행하지 않는 (시행하지 않는 이유는 전국의 수많은 TV들이 무용지물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IP TV는 전용 셋톱 박스를 통해서 보기 때문이 가능한 일이다.) 케이블TV 신호를 별도의 TV수신카드를 이용해야했는데, 가상화 상태에서는 TV수신카드를 인식시키기가 어려웠고, 서버 1대만 쓰다보면 가끔 장애가 있을 경우 즉각 조치가 어려워 답답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백업용으로 한 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또 일을 저질렀다. 이중화하는 김에 장소도 원래 서버가 있던 공장이 아닌 다른 동생 사무실로 낙점.

 AMD의 라이젠 CPU가 한참 핫하던 시기라 리눅스와의 호환성이 안좋다는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그냥 샀고 그럭저럭 잘 돌아가는 듯 싶었으나... 윈도 서버에서도 4GB 램으로 잘 사용했던 경험으로 램을 4GB만 장착했었는데 plexdrive 등 이것저것 설치해서 쓰다보니 왠지 동작이 느린 것 같아서 역시 리눅스에 AMD는 안좋은건가, 오래된 하드디스크를 재활용했는데 하드디스크가 문제인가 아니면 메모리 부족인가 고민하다가 일단 메모리를 추가해봤다.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기전이라 1GB에 1만원 가까이 하던 시기)

 문제가 계속 되길래 일단 집으로 가져와서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기 시작했다. 일단 OS재설치부터 시도. 그런데 자꾸 설치중 에러가 발생하면서 설치가 안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USB 메모리도 바꿔보고, 리눅스라서 그런지 의심되어 Windows도 설치 시도해봤지만 마찬가지. 하드디스크를 SSD로 바꾸어도 마찬가지. 이쯤되니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고 폭풍 검색을 한 결과 메모리를 의심하게 되었다. Memtest86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바로 에러가 뜨기 시작했다. 바이오스에서 4GB 듀얼 채널로 인식되고, 부팅도 되고 했지만 불량 메모리였던 것. 메모리를 하나씩만 메인보드 슬롯을 바꿔가면서 장착해보니 불량인 제품만 끼우고 전원을 켜보니 부팅이 되지 않았다.

 구입한지 6개월 정도된 메모리가 불량이라니! 유통사가 서린씨앤아이여서 AS규정을 확인하고 접수했더니 다행히도 택배비 부담도 없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었다. 그리고 현재는 잘 사용 중. 

 결론은 불량인 메모리가 다른 메모리와 같이 사용되면 정상적으로 인되고 작동하는 척 하면서 시스템 불안정의 원인이 될 수 있음! OS 설치하다가 에러가 발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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