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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용품

2008년 마지막 축구화 - Lotto Zhero Leggenda

by Junhyeok 2008.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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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잘 관리도 하지않던 블로그였는데, 운좋게 아디다스 테크핏 체험단에 선정된 덕에 약간의 수입이 생겼다. 한 달 정도 이 돈을 어디다 쓸지 고민하다가 블로그로 번 돈이니까 블로그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평소에 봐두었던 축구화를 샀다. 당장 신을 축구화가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중고장터에서 이 축구화가 싸게 올라왔길래 반쯤은 충동구매한 면도 있다. 원래는 컴퓨터에 좀 투자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원화 가치가 많이 떨어지면서 대부분 수입되는 컴퓨터 부품 가격이 거의 1.5배 정도 올랐기 때문에 좀 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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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자와의 거리상 택배거래를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불안한 감이 있어서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거래를 마쳤다. 수수료랑 택배비는 거의 내가 물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10만5천원이면 싸게 샀다고 생각한다. (축구화 가격은 정가 21만원이지만 공식쇼핑몰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20% 할인해서 168,000원에 팔고 있는 상황이고 최저가는 CJmall 148,1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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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 축구화는 크게 제로(Zhero) 라인, 스타디오(Stadio) 라인, 벤토(Vento) 라인으로 나눠진다. 딱히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제로 시리즈는 최상위에 끈이 없는 제로 그래비티, 그리고 트위스트앤고(회전하는 스터드)가 적용된 제로 리젠다 DUE, 인조가죽 모델 제로 에볼루션 DUE, 그 밑으로로 여러 보급형 모델이 존재하는 등 다른 메이커들이 주로 3단계 정도로 라인업을 채우는 것에 비해서 같은 라인업 내에서도 세분화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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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2008에 맞춰서 로또에서 트위스트앤고라는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이 나오긴 했지만 왠지 내구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거 같아서 그냥 제로 리젠다를 선택했다. 어차피 중고시장에서 구한거라 선택의 여지가 없긴했다.

  사실 새걸로 산다면 흰색/파란색을 사고 싶지만 점유율 낮은 로또축구화를 색깔까지 골라가며 중고로 구하기는 힘든 일이고 내가 신는 사이즈로 구할 수 있던 것만 해도 운이 좋은거라고 할 수 있다. 이 색깔과 흰색/금색 조합은 이 모델이 처음 나올 때부터 있던 색이고 요즘 팔고 있는 파란색은 새로 추가된 색이다. 따라서 내가 산 축구화는 생산된지 좀 오래됐을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뭐 그래도 신는데는 문제가 없으니 상관없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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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끈이 언더랩 방식으로 묶여있으면 끈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풀고 새로 끼웠다. 근데 다 끼고보니 텅 중간에 구멍을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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