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boots

 얼마전에 축구화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를 찾아냈다. 주소는 http://www.allthatboots.com 스포츠뉴스를 보다가 우연히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알게되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듯하다. 아니면 평소에 축구화에 대해서 많이 검색하던 내가 몰랐을리가 없지... 일단 이름은 좀 식상하다.

 순수하게 축구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만든 사이트로 시작한건 아닌거 같고 스포탈 코리아에서 만든 사이트인가보다. 새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에게 축구화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고 나름 투자를 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컨텐츠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메뉴만 만들어놓고 볼 수 없는 부분도 있고, 리뷰에는 단 3가지 축구화만 올라와있는 상태. 거기다 리뷰라는게 사진도 몇장 없고, 사진 크기도 작고, 내용도 축구화의 달인에 오를 정도로 정통한 기자가 작성한 리뷰라는 편집자의 설명에는 좀 못미친다는 느낌. http://www.runsoccer.com이라는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는데 이곳의 회원들(주로 학생들)이 써놓은 리뷰의 수준과 별 차이가 없다.

 일부 내용은 포포투라는 잡지에서 봤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한 부분도 보인다. 분명히 포포투의 기자와 사이트의 글쓴이가 다른 사람인데... 기사 분량의 대부분을 포포투에서 그대로 옮겨온듯한데 기사에서는 일부 내용을 참조했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뭐 내가 저작권자가 아니니까 신경쓸 일은 아니지만 요새같은 분위기에 좀 안일한 듯.

 아직 초기인듯하니까 앞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봐야겠다. 그리고 이벤트.... 게시판에 별 영양가도 없는 글들로 채워져가고 있는거 같은데 운영진이 인터넷 검색 좀 해보고 축구화 좋아하는 블로거들에게 축구화 하나씩 주고 리뷰라도 부탁하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물론 나한테 달라는 얘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