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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신고, 사용기, 팁과 강좌

블루트랙 괜히 샀어, 다크필드 살 걸

by Junhyeok 2009. 12. 24.
  '블루트랙은 뭐고 또 다크필드는 대체 뭐란 말인가?'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두 가지는 마우스에 사용되는 볼-광-레이져로 이어지는 트래킹 기술의 이름으로 각각 마이크로소프트와 로지텍의 최신 기술이다. 블루트랙은 지난 번 '익스플로러 미니' 마우스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기술이고, 다크필드가 적용된 마우스는 이번 달에 처음 출시되었다. 운 좋게도 유기자가 출시회에 촬영을 갔다가 하나 받아와서 사용해보라고 단기임대해 주었다. 포스팅을 위해서 조금만 사용해보고 다시 갖다줘야겠지만 고마운 친구. 그래서 내가 사용중인 익스플로러 미니와 유기자가 사용중이던 - 역시 예전에 얻어왔다는 - VX 레볼루션, M905 세 가지 마우스를 가볍게 비교해 보았다.

  우선 선수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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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익스프롤러 미니, 우측이 VX 레볼루션

  둘다 나름대로 고가의 제품이지만 출시된지 오래되서 그런지 수신기가 그다지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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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X 레볼루션은 수신기가 마우스에 쏙 들어가서 깔끔하지만 더 늦게 출시된 익스플로러 미니의 경우 바닥에 부착시켜도 툭 튀어나와 보관이 불편하다. 여담으로 VX 레볼루션의 바닥에는 마이크로기어라는 휠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몇 개월이나 사용한 유기자는 여태 그것도 모르고 휠을 아무리 굴려도 스크롤이 잘 안된다고 불평하더라는... 고장이 잘 난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휠의 기능만큼은 로지텍의 압승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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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틸트휠에 검색 버튼[각주:1], 줌버튼, 엄지 2버튼까지 많은 버튼으로 중무장된 VX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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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배터리 부족으로 빨간 경고등이 켜진 상태.

  심플하고 귀여운 느낌의 디자인은 좋지만 드라이버를 설치해도 틸트휠은 좌우 스크롤 외에 다른 기능을 설정할 수 없고 휠의 감도도 별로인 익스플로러 미니. 확실히 좀 더 비싼 VX 레볼루션이 돈 값을 하는 듯 하다. 그럼 이제부터 오늘의 메인 이벤트 M905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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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X 레볼루션의 후속격인 애니웨어 마우스 M905

  그립감이나 감도 등의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고 기능적인 측면을 중점으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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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 건전지 2개와 유니파잉 수신기, 마우스에 딱맞는 파우치, 설명서와 드라이버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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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 off 스위치가 있는 바닥면. 수신기를 끼워야 전원이 꺼지는 익스플로러 미니에 비해서 절전 효과가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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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전지 2개와 리시버가 들어가는 내부. 하나만 넣어도 정상적으로 사용가능하다. 리시버가 워낙 소형이라 USB 포트에 끼워두고 사용해도 되지만 마우스 내부에 수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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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버튼과 창전환 버튼. 마이크로기어라는 표현은 사라졌지만 휠버튼 클릭시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드르륵거리는 일반 휠 모드와 부드럽게 굴러가는 무한 휠 모드(?) 간의 전환이 가능하다. 세밀한 조절은 안되지만 마우스를 뒤집어야 하는 이전 방식보다 더 편리한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휠 아래의 버튼은 창 전환 명령이 기본으로 할당되어있다. 심심해보이는 기본 창 전환화면이 아니라 맥스타일로 여러 창을 보여준다는 점이 다른 점. 물론 전용 프로그램인 셋포인트 설치 후 가능하다. 보기 좋기는 한데 버튼 위치가 누르기 애매한 곳에 있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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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의 마우스답게 곳곳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상당히 가지고 싶긴한데 요즘들어 상당히 무리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패스...를 다짐해본다.

  아래는 스압 강화용 나머지 사진들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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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부분이 빠져서 추가. 다크필드 기술이 적용되서 유리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실험결과 정말 잘 작동했는데 그렇다고 비싼 마우스 아무데서나 막굴리면 상처날테니 패드 위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니면 최소한 바닥에 서퍼라도..
  1. 원하는 단어를 드래그 한 뒤 이 버튼을 누르면 설정해둔 검색엔진으로 검색한 결과를 볼 수 있다. 편리했지만 익스8이 나오면서 별 필요없어진 기능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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