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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건강상식

발목 염좌

by Junhyeok 2010. 5. 7.
  어제 교직원 축구 나갔다가 왼쪽 발목에 염좌가 생겼다.  2008년까지는 부상 같은거 모르고 살았는데 2009년부터 발목염좌만 벌써 3번째다. 처음에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부상을 키웠었는데 몇 번 당해보니 요령이 생겼다. 일단 염좌에 대한 기본지식부터 알아보자.

보통 뒤꿈치의 바깥 부분으로 착지하기 때문에 발은 땅에 닿는 순간 평평해지기 위해서 회내, 즉 안쪽으로 돌아가려 애쓴다. 그러나 때로는 발이 잘못되어서 밖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내번형 발목 염좌가 발생된다.
반대형의 발목 부상은 외번 염좌다. 발목이 안쪽으로 돌아갈 때 생기며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발목염좌는 통증과 장애의 정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등급 I : 인대가 잡아당겨지고 염증이 생겨서 약한 통증과 부종이 생기지만 대개 며칠 안에 좋아진다.
등급 II : 한 개 이상의 인대가 파열되거나 부분 파열된다. 파열이 치유되어 흉터 조직이 되는데 몇 주가 걸린다. 흉터 조직은 정상 인대 조직처럼 유연하지 못하므로 발목은 항상 다소 약하고 다시 부상당하기 쉽다.
등급 III : 가장 심하여 3개의 인대 모두가 완전 파열된다. 완전히 불안정한 발목이 되고 활동적인 사람이면 수술을 해야 한다.
발목 염좌에는 관절막이 파열되거나 더 흔하게는 발목 주위의 뼈 골절이 함께 일어난다.
보통 골정되는 뼈는 비골(하퇴의 작은 뼈)이지만 제5중족골의 기저부가 골절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은 심한 염좌일 경우 발과 발목의 X-선 사진을 항상 찍어본다.
부상이 얼마나 심한지를 의사가 말해주기는 어렵다. 그러나 좋은 의사라면 부상을 빨리 치유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적당한 치료에 대해서 빨리 말해주고 권해줄 수 있어야 한다.[각주:1]

  치료법은 Rest(휴식), Ice(얼음), Compression(압박), Elevation(올림)의 알파벳 첫글자를 따서 RICE라고 한다. 이 정도는 간단하니까 부상직후나 집에서 실시할 수 있는 방법들이고 심하면 병원에 찾아가서 수술을 받거나 석고 고정이 필요하게 된다. 실제로 내가 처음 다쳤을 때는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고 분위기상 절뚝거리면서 끝까지 뛰었다. 그리고 병원에 가지않고 낫기를 기다리다 잘 낫지 않아서 뒤늦게 병원에 갔었는데 의사말로는 빨리 와서 깁스했어야 하는데 늦었다고 했었다. 물론 회복되는데도 오래 걸렸다.

  느낌상 이번에는 등급 I 정도인거같고 다친 즉시 밖으로 나가서 다리를 올리고 있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이젠 나도 유리몸?
 
  1. Joe Ellis, Joe Henderson, 이경두 옮김, 『달리기와 부상의 비밀, 발』, 지식공작소, 2002, 204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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