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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건강상식

보충제 섭취 완료 기념 인바디 측정

by Junhyeok 2014. 7. 10.

 2개월 전, 단백질 보충제 몬스터 프로틴을 구입했다는 글을 기억하는가? 40회 분량으로 다 먹는데 두 달 정도 걸릴거라고 했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버렸다. 얼마 전 한 통을 다 비웠다. 그리고 때마침 이번 주에 트레이닝 센터에서 체성분 검사를 해줘서 - 평상시엔 측정 기계가 없었다 - 결과를 받아봤다. 공복상태에서 운동 전 측정이라는 기준을 지키진 않아서 정확하지 않겠지만 기분은 좋아지는 결과다. 

 2013년 말 검사결과와 비교해서 체지방량이 9.7kg에서 7.9kg로 감소했다. 그 동안 내가 변화를 준 것은 주1회 정도 축구 시작한 것과 종합 비타민, 오메가 3 복용 시작, 운동 전 간단한 간식과 운동 후 보충제 섭취 정도를 들 수 있겠다. 특히 최근 2개월간 몬스터 프로틴을 먹으면서 갑자기 주변에서 '운동하냐, 몸 좋아졌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비교적 최근에 나를 알게 된 사람들이 해준 이야기라 여름에 반팔 입기 시작하니 알아보는건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나름 10년 정도 운동했는데, 내가 봐도 요즘 좀더 몸이 커진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기 때문에 뭔가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어쨌거나 본격 근육량을 늘려보자로 운동 목표를 바꾸고나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기는 했는데, 축구할 때는 늘어난 체중이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숨도 빨리 차고, 허벅지도 금방 한계가 오는 기분이다. 원래는 휴 잭맨을 목표로 몸을 불려볼려고 했는데, 그랬다가는 체중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질 것 같다. 애써 만든 근육 버릴려니 아깝긴 하지만 일단은 유산소 운동의 비중을 높이고 서서히 체중을 약간 줄여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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