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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운동장 정보

리버풀2부.Everton F.C.-Goodison Park

by Junhyeok 2007.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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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F.C. 와 함께 리버풀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에버튼의 홈구장은 Goodison Park라고 한다. 에버튼은 우리에게 웨인 루니의 전소속팀이라는 점 외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난 시즌 토트넘에 이어 리그 6위를 차지하기도 한 나름대로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각주:1] 원래 현재 리버풀의 홈구장인 Anfield를 사용했었지만, 1892년 임대 문제로 현재의 경기장으로 옮겨오고 당시 새로 창단된 리버풀F.C.가 안필드를 차지했다. 두 팀의 경기장 역사를 살펴보면 매우 흥미롭다. 맨 처음 에버튼은 지금 리버풀이 새로운 경기장을 지으려고 하는 스탠리 파크에서 출발해서 안필드에서 밀려났고, 스탠리 파크의 새로운 경기장을 같이 사용하려던 계획도 리버풀의 반대로 무산되고 현재는 리버풀 시외의 Kirkby라는 곳에 새로운 경기장을 지을 계획을 발표한 상태이다. 에버튼 팬들이 리버풀에게 얼마나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을지 상상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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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nd Old Lady'라는 별명을 가진 Goodison Park는 지어질 당시 영국 최초로 모든 스탠드가 2층으로 되어있는 경기장이었다고 한다. 경기장 크기는 112 x 78 야드(102.4 x 71.3 미터)로 폭이 꽤 넓은 편이다. 수용인원은 40,410명으로 위성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주변이 주택으로 둘러싸여 확장이 어려운 상태다.    최근 리그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큰 자본들이 많이 몰려들어서인지 유난히 경기장 건설 계획이 많은 것 같은 프리미어 리그다. 에버튼의 경우 지난 10년간의 평균 관객이 36,000명, 전체 좌석의 90% 이르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니 신축을 고려하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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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경기장은 55,000석 규모로 UEFA 5성 경기장의 수준으로 지어질 것이라고 한다. 최근 지어지는 경기장들이 주로 원형인것에 비해 새로운 구장은 현재의 경기장처럼 4면의 스탠드를 가진 형태가 될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경기장 이전에 반대하는 팬들[각주:2]에게 전통을 중요시한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1. 루니가 뛰었던 02/03 시즌 7위, 03/04시즌 17위, 루니가 떠난 04/05시즌은 리버풀을 5위로 밀어내고 4위까지 차지하기도 했다. [본문으로]
  2. 처음에는 증축을 주장하다가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발표가 있자, 시외곽으로의 이전을 반대하기도 했는데, 결국 팬투표로 통과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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