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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세대 단자함이 있을 경우 UTP 케이블 역배선하기

by Junhyeok 2016. 7. 5.
 세대단자함과 110블록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좀더 응용해서 하나의 방에서 다른 방으로 인터넷 신호를 보내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거실, 안방에서 TV를 보고 입구방은 PC를 사용하는 집의 작업 과정을 기록해보았다.


 위의 세대단자함은 보통의 빌라에서 볼 수 있는 아주 무난한 구성의 세대단자함이다. 오른쪽의 굵고 검은색의 동축케이블은 TV신호이니 신경쓰지 말자. 좌측에 보이는 110블록에서 좌상단 블록 1개는 외부의 L2 장비등에서 세대로 인입되는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등색, 녹색 2페어로 100mbps의 속도를 낸다. 사진에서는 입력 신호를 그대로 거실로 보내주고 있다. 거실, 안방, 입구방은 부저를 이용해서 먼저 찾아놓고 표시해놨다. 아쉽게도 전기 콘센트가 없고, 허브도 없어서 작업이 복잡해졌다.

 일단 거실에서 UTP 케이블의 한 쪽 끝을 정상적으로 RJ45 커넥터로 찍어준다.

 반대쪽은 4페어를 반으로 나눠서 한쪽은 등색띠, 등색, 녹색띠, 녹색을 1, 2, 3, 6번의 순서로 RJ45에 끼워준다. 나머지 한쪽은 청색띠, 청색, 갈색띠, 갈색의 순으로 1, 2, 3, 6번에 넣고 찍어준다. 색깔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양쪽 끝만 같은 색으로 맞춰주면 되지만, 일반적으로 위에 기술한 것처럼 작업한다.

 IP TV에서도 SK브로드밴드나 LG U+의 경우는 공유기를 거치고 셋탑박스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공유기가 필수지만 KT는 우선 셋탑을 거치고 PC로 연결하도록 되어있다. 중간에 KT에서 제공하는 장비가 아닌 사설 공유기를 사용한다면 정상적인 서비스가 되지 않거나 복잡한 설정을 해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등색, 녹색으로 만들어진 RJ45를 KT [WAN]에 꽂아주고, 청색, 갈색 RJ45는 컴퓨터 [LAN]에 꽂아준다.

다시 단자함으로 돌아가자. 세대단자함 거실 110블록에서 등색, 녹색으로 받은 인터넷 신호는 거실벽 랜포트 등색, 녹색으로 셋탑에 들어간 뒤, 셋탑에서 청색, 갈색으로 나와서 세대단자함의 거실블록에 청색, 갈색으로 돌아왔다. 그걸 다시 안방 블록의 등색, 녹색에 연결해주고, 셋탑을 거쳐 청색, 갈색으로 돌아온 신호를 입구방의 PC로 들어갔다. 블록의 아래쪽은 각 방으로 가는 선들이 연결되어 있고, 위쪽은 점퍼선으로 방과 방을 연결해놓은 결과물이 위의 사진이다.

 2개 이상의 방에서 인터넷을 써야한다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셋탑 대신 공유기나 허브를 사용해서 응용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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