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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건강상식

라크로스 볼

by Junhyeok 2016. 11. 2.

 1년 이상 운동을 쉬다가 지난 달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아무리 운동을 오래 했었다 하더라도 1년 이상 쉬면 처음하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예전에 들었던 무게나 반복 횟수의 절반 정도로만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등과 허리 쪽 근육이 뭉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딱히 데드 리프트 같은 동작을 한 것도 아니고 풀업만 해도 뒤쪽 근육이 잘 뭉치는게, 근육이 짧아진 채로 굳어 만성이 된 듯하다. 그래서 이제 웨이트보다도 스트레칭에 시간을 더 들여야 할 지경.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는 기구로 집에 폼롤러도 있지만, 좀 더 강한 자극을 위해서 라크로스 볼을 샀다. 라크로스는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그냥 구기 종목 이름이다. 그래서 라크로스 볼이라고 하면 야구공, 테니스공 같은 느낌. 왜 하필 라크로스 볼이냐면 이게 고무로 만들어져서 적당한 강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테니스공보다 약간 작아서 마사지 하기에 적당한 크기다. 

 4개 주문해서 배송비까지 16,400원 들었다. 고작 고무공 한개에 4,000원 꼴이라니 비싼 듯 하면서도 트리거포인트 사의 폼롤러 가격을 생각해보면 싼 거 같기도 하다. 쇼핑몰에서 정품이라면서도 처음에는 약간 고무 냄새도 나고  표면이 깔끔하지도 못하거나 갈라짐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밑밥을 깔면서 판다. 뭐 나는 어지간한건 그냥 쓰는 편이라 그냥 주문.

 유튜브에서 라크로스 볼 마사지, lacrosse ball myofascial release 등으로 검색해보면 여러가지 동작이 나오니 따라해보면 되겠다. 아쉽게도 폼롤러와는 다르게 라크로스볼 마사지 영상은 대부분 남자네.... 내 경우는 몸통을 비트는 동작을 하면 척추기립근 등에서 불편한 느낌이 있는데 라크로스볼로 열심히 몸을 풀어주면 불편한 느낌이 많이 사라진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는게 문제지만, 앞으로 스트레칭 및 마사지를 열심히 하면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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