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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용품

크레이지 11 방문. 아디다스 코파 17.1FG

by Junhyeok 2018. 1. 1.

수요일에 나가는 축구팀에서 1년 동안 수고했다고 주신 축구화. 원래는 나이키 마지스타 X 피날레 II TF 였지만, 내 발에 잘 맞지 않아서 매장에 방문해서 내 돈 살짝 보태서 바꿔왔다. 크레이지 11 오프라인 매장에 가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지나다니면서 볼 때는 서울 동대문의 카포처럼 건물 전체를 매장으로 쓰는 줄 알고 기대가 컸으나 2층만 매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창고, 사무실 등의 용도라 매장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다.

 가져간 제품 및 구매 영수증을 확인하고, 결제했던 카드가 없을 경우 차액은 환불이 안되므로 더 비싼 제품을 고르는게 좋다는 안내를 받은 후, 축구화가 진열된 쪽으로 직행했다. 사전에 구입할 축구화를 미리 검색해봤는데, 발볼이 넓다는 나이키의 하이퍼 베놈 팬텀이나 레전드7 등은 내가 신는 사이즈 재고가 없어서 (18년도 새 모델이 나올 때가 되었나보다) 아디다스의 코파 17.1FG를 골랐다. 아디다스 축구화를 산 것은 굉장히 오랜만인 듯. 프레데터 앱솔루트 (2006년 버전)을 산게 마지막인거 같다. 그 후에 체험단 형식으로 아디파워 프레데터 (2011년)을 신어봤고, 친구가 준 아디제로 F50 (2014년) 정도 신어봤으니 10년 가까이 된 거 같다. 어쩌다보니 2017년 말에 에이스 15.2를 샀는데 축구화를 한 개 더 받게되고 그걸 또 아디다스로 교환해서 2개를 한번에 사게 된 셈.

이제는 공식처럼 되어버린 앞쪽 캥거루 가죽, 뒤쪽 인조가죽의 소재. 원래 유니폼 색깔에 맞춰서 아래처럼 노랑 형광색으로 사고 싶었는데 매장에는 파란색만 있다고해서 어쩔 수 없이 되었다.

스프린트 프레임이 적용되어서 기존 코파문디알과는 다르게 매우 가벼운게 특징. 스터드는 FG인데 인조잔디에서 신다가 문제가 생길 경우 AS가 불가능하다. 이 부분에 문제가 많은지 매장에서 사인까지 하게 할 정도인데, 아디다스는 우리나라에 천연잔디 구장이 몇 개나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정책을 취하는지 모르겠다.

아직 신고 뛰어보진 않았지만 잠깐 신어본 느낌으로는 발볼이 넓고 발등도 높다. 그래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사진처럼 텅이 안쪽 바닥까지 탄력있는 소재로 연결되어 있어서 뛰다가 돌아가 염려는 없을 것 같다.

 최근에 축구를 너무 자주해서인지 축구화가 오래 버티지 못하는 느낌인데 몇 켤레 준비해서 돌려가며 신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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