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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용품

아디다스 에이스 15.2 FG/AG 레더

by Junhyeok 2017. 12. 29.

미즈노 모나르시다 네오2를 사고 몇 번 신어보니 내 발에 잘 맞지 않는지 엄지 발가락과 발등 사이, 새끼 발가락과 발등 사이가 너무 아팠다. 축구하고 난 다음 날은 걷기도 힘들 정도여서 결국 잘 안신게 되고, 본드로 생명 연장을 꿈꾸던 푸마 축구화는 몇 번 신었더니 다시 밑창이 벌어져서 버려야할 지경에 이르렀다. 할 수 없이 축구용품 사이트를 들락거리며 다시 고른 축구화가 아디다스 에이스 15.2 FG/AG 레더.

15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15년도에 나왔고, 2는 최상급 밑의 두 번째 등급이라는 의미. 그런 이유로 가격이 많이 싸져서 4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편하게 신었던 푸마 파라멕시코 라이트도 69,000원이었는데 비싼 축구화랑은 잘 맞지 않는 듯.

 저렴한 가격이지만 인조가죽이 아닌 천연가죽이 사용되었다. 캥거루는 아니고 소가죽이긴 하지만 내 실력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고 봐야지. 신기도 힘들었던 모나르시다 네오2에 비해서 에이스는 처음부터 수월하게 신을 수 있었다. 볼이 넓다는 구매자평이 많았는데 모나르시다 네오2와 비교해보니 넓이는 큰 차가 없으나, 토박스 높이가 달랐다.

스터드 종류를 나타내는 AG는 인조잔디용이라는 뜻이다. 전통적인 SG, FG, HG에 비해 중간중간 잔잔한 크기의 스터드가 많이 있는데, 처음 신어보는 거라 어떤 느낌일지는 모르겠다.

 예전에는 인조잔디에서 축구하면 축구화가 정말 오래간다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1년도 채 못신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동하는 날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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